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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장 릴레이 인터뷰]이인재 파주시장, 제3회 파주북소리축제 글로벌 지식마당 발돋음

지역 경제활성화도 기여, 민자 유치로 지난 해 일자리 3380개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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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43호 박현준⁄ 2013.09.09 14:30:25

책과 지식의 축제 ‘파주북소리 2013’이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9일간 파주출판도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파주북소리’ 축제는 올해 첫 선을 보이는 ‘빛 축제’(light festival)로 늦은 시간까지 지식의 빛을 밝힐 예정이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파주북소리 2013’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파주CEO’ 이인재 시장을 만나 이번 축제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아울러 1조 6000억원 민자 사업인 ‘파주프로젝트’와 ‘통일도시’ 파주의 통일을 향한 청사진을 들었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고양시 일산동구청장을 거쳐 경기도 지방공무원 교육원장, 경기도 수도권교통본부장을 거쳐 2010년부터 경기 파주시장으로 열정적인 시정을 펼치고 있다. 다음은 ‘파주북소리 2013’ 조직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이인재 파주시장과 CNB의 일문일답이다. - ‘파주북소리2013’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이 축제의 의미는. ‘파주북소리’ 축제는 2010년 8월 출판인들로부터 출판도시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책 읽는 문화정착을 위한 출판도시 활성화 방안으로 제안을 받아 시작한 축제다. 제1회 축제를 시작할 때는 먹고 즐기는 지역축제에 익숙한 시민들이 전문적인 지식축제에 호응할 지 많은 우려도 있었다. 그러나 출판도시 출판인 주도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반영돼 시민 및 내방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어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제2회 때는 첫 해 성공의 힘을 받아 책방거리도 조성하고, 아시아 책의 수도 선포, 아시아출판문화인상인 파주북어워드 제정, 세계책마을대회 등 150여 개 프로그램을 펼쳐 45만명의 국내외 방문객이 지식축제를 즐기고 가서 북소리 축제의 국제적 위상도 높아졌다. 경기도10대 축제에 2년 연속 선정, 경인히트상품으로 선정되는 성과도 얻었다.올해는 3회를 맞이하여 지식축제라는 전문성에 대중성을 더하기 위하여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퍼포먼스나 국내에서 희귀한 고지도전(展), 아시아 작가와의 대담, 북콘텐츠페어 등 더욱 다양해지고 이채로운 프로그램 150여 개를 준비했다. 전년도보다 많은 국내외 50만명의 내방객들이 파주북소리축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파주북소리’축제가 파주에서 갖는 의미는 세계유일의 출판문화클러스터인 파주출판도시를 아시아 독서 출판운동의 거점으로 성장시킨다는 것이다. 또한 실질적으로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지식축제로 발돋움 함에 따라 파주 관광수익 증대 및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 ‘파주북소리’ 축제의 향후 계획은. 출판도시 파주북소리 축제는 올해 3회지만 여타 축제에 비해 개최 첫해부터 경기도 10대 축제에 선정되는 등 성공적인 축제의 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자체 주도적인 행사가 아닌 출판도시 내 150여 개 출판사 출판인들의 자율적이고 참신한 기획과 파주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만들어가는 축제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본다. 파주시는 파주출판도시에 책방거리를 조성해 책방이 50여 개가 있는데 향후 100여 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독자들이 어디서든 책을 펼치고 쉬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행복한 공간을 구축해 갈 예정이다. 파주북소리축제를 세계적인 책 축제인 영국의 에든버러 페스티벌처럼 발전시켜,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적인 책의 도시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 파주시장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민선5기 파주시가 경기도 해외 기업들의 외자유치 총액의 85%를 달성했는데. 파주시는 2012년 이후 2조4170억 원의 외자유치를 기록해 일자리 3380개를 만들었다. 이는 경기도 총 투자유치 금액의 85%를 차지한다. 사실 경기북부 지역은 2008년 이후 신규 외국인 투자가 없었던 곳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2010년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신규 투자기업은 218개 업체로 2012년 이데미쯔코산을 시작으로 ASE코리아, EGkr, 테크노포로라스코리아, CCI코리아, 2013년에 EGKr은 2차 투자를 하기도 했다. 사실 양해각서(MOU)만 체결하고 흐지부지되는 것 아니냐는 회의론이 있었지만 실질적으로 투자금 유입, 공장 증설작업, 양산 돌입으로 그런 이야기들을 불식시켰다. 투자유인책은 편리한 교통망, 즉 통일로·자유로·서울∼문산고속도로와 함께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등으로 이어지는 교통 인프라와 수도권의 우수인력 확보 및 공급의 최적의 여건, 교통정체 해소 위해 56호선과 78호선 등 국지도 확포장 공사 진행, 빠르고 편리한 대중교통 확충 등이다. 또한 파주시의 신속한 기업지원 시스템으로 투자 기업들과의 상담은 직접 공무원이 해당기업을 방문해 현장에서 발로 뛰는 방식으로 했다. 지난해 ‘기업 SOS 시스템’을 도입하고, 진출기업들에 대한 애프터서비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러한 요인들이 투자로 이어지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 1조 6000억원 민간자본을 유치해 자동차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파주프로젝트’사업 진행은 어떤가. 파주경제의 신성장동력 파주프로젝트는 파주읍의 372만㎡(113만평)부지에 2012~2017년까지 진행해 마무리할 계획으로 ‘페라리월드’, ‘스마트시티’, ‘주거 및 상업시설’ 구축 등 1조 6000억원의 민간자본이 투자되는 사업이다. 2012년 10월 승인을 얻어 2014년 12월 보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2016년 12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준공은 2017년 12월로 예상하고 있다. 청년 취업이 어려운 이 시기에 이번 사업은 1만9000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중동계 기업의 투자가 최종 확정되면서 사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 3월에 파주시가 중동계 기업 알알리 홀딩 그룹, (주)게이트웨이와 3자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알알리 홀딩 그룹이 투자 목적으로 200만 달러를 국내 은행에 송금했다. 또한 AAGH의 투자로 추이를 지켜보던 국내 기업들도 사업에 합류할 예정이다. 조속한 시일 내에 다른 기업들과도 투자협의를 마무리하고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다수의 기업 관계자들이 파주 프로젝트에 관심을 갖고 있어 국내투자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파주시는 접경지역으로 통일이 되면 가장 중요한 지역이다. 얼마 전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DMZ에 평화공원을 벨트화하는 것을 제안했다. 파주가 생각하는 평화도시 등 발전방안은. 파주는 남북 접경지역으로서 분단 및 통일의 상징성, 수도권 지역과의 접근성, 안보관광의 발전 가능성 등을 보유한 한반도 통일시대의 중심도시다. 남북관계 경색 및 개성공단 문제 장기화 등 대내외적인 어려움과 군사시설보호구역 등의 중첩된 규제 속에서도 한반도 통합시대 및 통일한국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고자 ‘통일경제특구설치’, ‘평화통일대학대학원설립’, ‘DMZ세계평화공원 및 UN기구 등 유치’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평화도시를 지향하는 파주는 DMZ 인근에 남북한의 인적·물적 자원 교류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통일경제특구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공고히 하고 통일기반 조성을 마련함은 물론, 낙후된 접경지역의 개발 시너지 효과 제고, 개성공단의 문제점 보완 및 안정적인 남북경협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 박근혜 정부가 남북한 긴장완화 및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구축을 위해 추진 중인 ‘DMZ세계평화공원’ 및 UN산하국제기구 등을 파주에 유치해 "작은 통일에서 시작하여 큰 통일을 지향"이라는 정부통일정책 기조의 중심에 서고자 한다. 또한, 통일대비 역량 강화를 위한 ‘평화통일대학대학원’유치계획을 갖고 있다. 접경지역인 파주에서 분단극복 및 통일 달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 인력양성을 통해 실질적인 통일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판문점, 대성동마을 임진각, 제3땅굴 등 연간 5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국내 최고의 안보관광지로서 분단의 현장과 통일을 위한 노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편리한 교통망과 접근성을 가진 파주에 남북경제교류, 평화교육 및 안보관광 등의 핵심거점시설을 갖추어 지속성장 가능한 평화도시로 만들어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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