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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영의 내 집 장만 이야기4]저에너지 친환경 주택 ‘그린홈’, 난방비 절약의 대안으로 눈 여겨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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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44-345호 왕진오⁄ 2013.09.16 16:34:13

해마다 추석 때면 항상 백화점, 재래시장, 대형마트에는 어김없이 사람들로 북적이곤 한다. 요즘은 아파트 입구나 담벼락에서 자판을 벌이듯이 아파트 주민들에게 온 선물 등이 담겨있는 상자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그리고 그사이에 물건을 찾으려는 주민들과 물건을 내리기위한 택배차량 그리고 분주히 움직이며 물건을 찾아주는 직원들도 함께 뒤엉켜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보통 1년에 서너 번 설날이나 추석 등 명절 때에만 비로소 고향을 찾는 이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고향을 찾으면 연로한 부모님을 보면서 제일 먼저 부모님이 거처하는 시골집을 조금씩 살펴보게 되는데, 기름이나 가스난방비 걱정에 보일러를 틀지 않고 차가운 물에 씻고 전기장판에 의지만 하는 부모님을 보노라면 매 번 항상 안쓰러울 정도이다. 서울이나 일반 도시에서는 도시가스가 공급되기 때문에 그나마 난방비에 대한 걱정이 없는 편이지만, 지방 도시에서나 농촌에서는 도시가스 공급이 어렵거나 불가능하므로 난방에 필요한 에너지원을 LPG가스, 기름, 심야전기, 화목 등으로 해결 할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초기 설비에 필요한 부대비용과 관리와 유지에 필요한 비용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더욱 사용빈도가 적어지는 과정이 반복되는 것이다. 하지만 전 산업분야에 친환경 제품이나 기술 등이 인기가 있듯이 정부에서도 그린홈 100만호 주택지원 사업을 몇 년 째 벌이고 있다.

그린홈은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하고 고효율의 조명 및 보일러, 친환경 단열재를 사용함으로써 화석연료의 사용을 최대한으로 억제하고, 온실가스 및 공기오염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하는 저에너지 친환경 주택을 말한다. 그리고 정부에서 매년 추진하는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이란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주택(Green Home) 100만호 보급을 목표로 태양광, 태양열, 지열, 소형풍력, 연료전지 등의 신재생에너지원을 주택에 설치할 경우 설치 기준단가의 일부를 정부가 보조·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린홈 개념도를 살펴보면 벽 단면, 지붕의 단열, 열교환기의 사용 폐열에 의해 데워진 신선한 공기를 이용하거나 부엌과 욕실에서의 폐열을 활용, 거실과 침실에는 신선한 공기 제공하고, 태양광, 태양열 등으로 태양전지에 의한 온수공급과 전기를 공급하고 지열을 활용하여 난방과 냉방용 에너지를 생성하는 동시에 고기밀 창호나 차양시스템을 활용하기도 한다.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유니테크 경기지사 전영호 부장은 “정부에서 보조금 지원을 매년 실시하고 있지만, 한정된 지원금으로 인해 상반기예산과 하반기 예산으로 나눠 지원해주기 때문에 연초와 여름에 주로 신청자가 많다”고 전했다. 이 업체관계자는 매년 1월과 2월에는 전년도 신청자들 중에 지원확정이 안된 분들과 새로 신청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조기 소진우려가 있어 미리 전문적인 업체와 상담하여 자리를 확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올 여름이 무더웠던 만큼 다가오는 겨울은 매우 추운 겨울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즐거운 추석 명절 연휴동안에 부모님 집에 난방시설에 관한 점검과 유지·보수에도 힘쓰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친환경적이며 신재생 에너지원의 지원에 대한 활용법을 검토하는 것도 효도는 물론 환경적으로도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이호영 대표(2hoyoung@naver.com) 공인중개사/(현)미호건설 대표이사/(현)우리부동산 컨설팅 대표. 글:이호영(정리=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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