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당 싯길 (19) 치악산] 경주만큼 절 많던 원주, 지금은 기억마저 흐릿
(이한성 옛길 답사가)원주 감영을 떠나 매월당은 관동을 향하여 길을 나선다. 먼저 그의 눈길을 빼앗은 것은 용(龍)의 자태처럼 뻗어나간 치악산(雉岳山) 연봉들이었을 것이다. 치악산은 원주의 진산(鎭山)으로 원주와 관동을 가르는 크나큰 산줄기이다. 관아를 나서서 동으로 향하면 먼저 발길…
[홍성재 탈모 칼럼] 탈모 치료, 손흥민처럼 기본부터 제대로
(홍성재 의학박사)세상에는 기적의 탈모 치료법이 넘쳐난다. 검색창에 머리카락 나는 법만 입력해도 수 많은 후기와 비법이 쏟아진다. 하지만 정말로 묻고 싶다. 그렇게 잘 낫는다면, 왜 탈모 인구는 계속 늘고 있을까?답은 간단하다.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이며, 탈모는 단순한 미용…
[매월당 싯길 (18) 원주] 오동나무라 ‘동’화인데, 이제 동화마을로 이어…
(문화경제 = 이한성 옛길 답사가)머물다 떠나는 나그네 길은 흰 구름 같은가. 매월당은 이제 신륵사를 떠나 원주행 길을 떠난다. 동으로 길목을 잡으면 남한강을 끼고 내려와 이호리에 닿는다. 우리 시대에는 여주 시내에서 넘어오는 이호대교가 42번 국도로 거침없이 뻗어나가 문막으로 향한다…
[홍성재 탈모 칼럼] 탈모 치료, 머리카락과 정력을 함께 지키는 방법
(문화경제 = 홍성재 의학박사)탈모 약을 복용하는 남성들이 가장 우려하는 점은 발기력 저하 가능성이다. 제조사에서는 부작용 발생률이 2% 미만이라고 발표했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이보다 높은 빈도로 보고되고 있다.그렇다면 탈모 약이 정말로 성 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것일까?의학적으로…
대림미술관, 케이이치展 연계 프로그램 두 편 진행
대림미술관이 케이이치 타나아미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퇴근길 미술관과 미술관 사람들을 무료로 진행한다. 사진=대림미술관대림미술관이 케이이치 타나아미(Keiichi Tanaami)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퇴근길 미술관과 미술관 사람들을 무료로 진행한다.하루의 끝, 예술로 재충전…
[매월당 싯길 (17) 여주] 여주 지명에 검정말 려(驪)와 고삐 륵(勒) 들어간…
(문화경제 = 이한성 옛길 답사가)용문사 만행(漫行)을 끝내고 매월당은 발길을 남으로 돌려 여주 신륵사로 향한다. 1460년(세조 6년) 그의 나이 26세 봄이었다. 길은 그때나 지금이나 큰 변화가 없으니 용문천을 따라 내려오면 우리 시대에 용문역이 자리 잡은 용문(龍門)에 닿는다.여기에서 동…
[매월당 싯길 (16) 용문산] ‘쿠데타 왕’ 세조를 “우리 왕”으로 부르다…
(문화경제 = 이한성 옛길 답사가)봄은 언제나 그렇듯이, 떠돌아다니는 26세 매월당에게도 1460년(세조 6년) 봄은 흐드러지게 찾아왔다. 월계역(양평 신원리)을 떠나 매월당은 현재 6번 국도가 된 관동대로를 따라 동쪽으로 나아갔다. 남한강은 봄기운을 가득 담고 있었을 것인데 작은 개울 복…
S-OIL, ‘문화예술&나눔 캠페인’에 2억원 후원
왼쪽부터 희극인 장용, 류열 S-OIL 사장, 정현욱 아트로버컴퍼니 대표. 사진=S-OILS-OIL(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은 26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2025년 문화예술나눔 캠페인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이 자리에선 한국문화예술위원회를 통해 아트로버컴퍼니에 공연예술 후원금 2억 원을 전…
[매월당 싯길 (14) 관동으로 떠나며] 이성계가 방원에게 화살 날린 살곶이…
1460년 세조 6년 매월당의 나이도 26세가 되었다. 마음을 못 잡고 지낸 지도 어언 6년, 매월당은 날이 풀리자 다시 길을 떠난다. 이번에는 동해 바다를 향해 가는 길이다. 평해로(平海路: 일명 관동대로)인데 동대문을 나서 중랑포 건너고 망우리를 넘어 팔당 ~ 양평 ~ 원주 지나 대화, 진부 지…
추우면 추운 대로, 눈 오면 눈 오는 대로… 설 연휴, 어딜 가볼까
설 연휴, 가볼 만한 명소가 한두 곳이 아니다. 연휴가 길어 경기도나 세종시까지 다녀와도 좋겠다. 먼저 서울의 4대 궁을 소개하고, 이어 경기관광공사와 세종특별자치시가 소개한 사진 스폿 명소를 소개한다.△서울 4대 궁과 종묘조선왕릉 무료 개방명절 연휴엔 서울 4대 궁을 빠트릴 수 없다.…
[매월당 싯길 (13) 귀경 길에 들른 산] 금강산 들르고도 감악 등 4산 美 읊어
매월당은 회암사를 나선다. 지금 덕정역이 자리 잡고 있는 회천으로 나왔을 것이다. 거기에 이르면 연천에서 양주로 이어지는 길이 남으로 향하는데, 현재는 3번 국도이며, 조선 시대에는 삼방로(三防路)였다.◇하늘 찌르는 감악산그 길에서 서편을 돌아보면 적성(赤城)에 우뚝한 감악산(紺岳…
[매월당 싯길 (12) 회암사] 왕의 사찰에서 수정 같은 깨달음
소요산에서 태조의 아픔을 함께 한 매월당은 소요사를 떠나 남행길로 나선다. 다음 행선지는 회암사(檜巖寺)다. 소요사를 찾아갔던 개울을 끼고 내려오면 지금의 소요산역이 자리 잡은 큰 길이 나오고 그 옆으로는 한탄강으로 북류(北流)하는 신천(莘川)을 만난다. 신천은 한 때 오염되는 아픔을…

많이 읽은 기사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