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현대미술관에서 2013년 기획 전시의 일환으로 '중국 현대미술 거장전-펑정지에(FENGZHENGJIE)'를 10월 19일부터 12월 17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개인전은 중국 현대미술 대표작가 중에 '국내 공립 미술관급 첫 개인전'이란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단순히 전시만을 위해 내한한 것이 아니라, 제주도에 작업실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하기 때문에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이번 전시를 주최한 제주현대미술관 강운영 관장은 "중국 현대미술의 대표 주자인 펑정지에는 올해 저지문화예술인마을 입주 작가 대열에 합류하면서 제주 및 제주현대미술관과 깊은 인연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자유도시를 지향하는 제주와 국제 미술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펑정지에의 만남은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으며, 제주도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문화중심지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라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