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인데코가 ‘일상의 사유적 치유’전을 10월 22일부터 11월 5일까지 연다. 예술가와 전문 의료인이 함께 한 콜라보레이션 전시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번 전시는 20여 년의 갤러리 인데코와 역사를 함께 한 작가 및 컬렉터 그리고 다양한 연결고리의 사람들이 소통을 가능케 하는 이야기장을 펼친다. 서용선, 유봉상, 장문걸, 홍승혜 4명의 작가들과 미학에 관심을 둔 우종민(신경정신과 전문의), 문찬수(내과 전문의), 한혜경(안과 전문의), 권윤희(피부과 전문의) 4명의 타 전공의 의학계 인사들이 매칭 됐다. 이들은 각자 다른 장르의 일상에서 사유에 의한 치유라는 주제로 서로의 연결 고리를 찾아 대중들과 소통하며 공존해 나가는 현대인의 삶을 모색하는 전시로 이뤄진다. 전시기간 중에 작가와 전문의의 각자의 치유의 방법을 얘기하고 그 공통점을 찾아 추후 각자의 영역에서 예술과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을 도출해보는 ‘작가와 전문의’ 시간이 10월 30일 저녁 마련된다. 또한 작가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알아보는 ‘작가와의 만남’이 10월 28일 장문걸 작가, 11월 2일 서용선, 유봉상 작가가 참여해 진행된다. - 김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