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선정 전시]스페이스 선+ ‘놀이패, 소담_화투 우리 이야기를 품다’
[서울=CNB]왕진오 기자= 삼청동에 위치한 스페이스선+에서 새해를 맞이해 총 3개의 기획전시를 펼친다.
첫 전시는 어라(지찬스님),배종훈 작가의 2인 기획전으로 카툰형식을 이용한 불교의 글을 전하는 전시이며, 두 번째 전시는 한국설화들을 민화의 형식으로 풀어낸 시옷의 기획전시이다. 마지막 전시는 1월 17일부터 약 2주간 진행되는 파리시차전 (한국제불작가협회) 멤버들의 일호전 기획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스페이스 선+에서 준비한 2번째 기획 전시로서, ‘2014 스페이스선+ 기획작가’로 선정된 시옷소속의 김민선, 김송이 작가와 박준우, 최은태 작가와 함께하는 ‘놀이패, 소담展_화투, 우리 이야기를 품다.’이 오는 1월 9일부터 1월 14일까지 약 1주간 열릴 예정이다.
‘시옷’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놀이”라는 형식을 빌려, 문화상품 및 잊혀진 한국설화를 알리고, 한국인을 더불어 외국인에게도 한국의 문화 콘텐츠를 다양한 각도에서 재해석 하려고 노력했다.
‘화투’는 한국에서 생겨난 문화는 아니지만 우리 삶에 깊숙하게 자리 잡은 대표놀이로서, 약 100년 동안 설날명절이면 가족끼리 친목을 도모하는 놀이문화로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그 속에는 일본의 고유 세시풍속 및 축제, 전설 등 문화적 상징이 담겨있다.
긴 시간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여 자리 잡은 타국의 문화,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소담패’라는 무형에 가까운 설화에 이야기 속 상징성을 이미지의 형태로 입히는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됐다.
왕진오 기자 wangpd@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