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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양성원의 해설로 만나는 '현들의 파티' 개막

2014 아람누리 마티네콘서트 'All that Str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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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4.01.27 12:06:03

▲첼리스트 양성원.

[서울=CNB]왕진오 기자=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하프, 클래식 기타까지 현악기의 모든 것이 한 무대에서 화음을 펼친다. 오는 2월 27일 화려한 막을 올리며 시작하는 '2014 아람누리 마티네콘서트- All that Strings'를 통해서다.

오랜 연주 경험에 토대를 둔 첼리스트 양성원의 생생한 해설로 만나는 이번 무대는 지난 2008년 시작되어 올해로 7년째를 맞는 '아람누리 마티네 콘서트'이다.

매회 공연마다 클래식을 쉽고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클래식이 어렵고 딱딱하다는 편견을 깨며 해를 거듭할수록 주요 관객층인 주부들뿐만 아니라 남성관객과 청소년, 어린이 관객까지 공연장으로 불러 보아 클래식 대중화의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014년의 테마는 'All that Strings'로 국내외 최고의 실력파 연주자들이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하프, 클래식 기타 등 현악기의 모든 것을 선보이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먼저, 2월에는 가장 많은 줄을 가진 현악기인 하프가 주인공으로 나선다. 하피스트 김경희와 그의 음악적 동반자인 바이올리니스트 기욤 쉬트르가 '47개 현 위에서 울리는 하프의 선율'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하프 연주곡을 통해 '2014 아람누리 마티네콘서트'의 아름다운 시작을 알린다.

실내악의 계절인 봄, 4월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솔리스트인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과 김은식, 비올리스트 김상진과 이신규, 첼리스트 주연선의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두 대의 현, 하나의 하모니’라는 제목으로 두 대의 바이올린, 두 대의 비올라, 두 대의 첼로가 선사하는 이색적인 악기별 듀오 연주와 여섯 악기의 화음이 돋보이는 6중주를 감상할 수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

이어서 6월에는 ‘바람 만난 현’을 테마로 현악기(strings)와 관악기(winds)의 만남이 펼쳐진다. 일본 히비키 스트링즈와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이 여름을 대표하는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을 시작으로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수록곡으로도 유명한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A 장조 K.622 등을 연주한다.

여름의 끝자락 8월, ‘열정의 현, 남미의 리듬에 빠지다’ 무대에서는 기타리스트 서정실, 피아니스트 야마구치 히로야키, 바이오리니스트 김은식 등이 현악기로 라틴과 탱고의 이색적인 리듬을 선사한다. 아르헨티나의 유명 탱고 작곡가이자 반도네온 연주자인 아리스토 피아졸라의 그랑탱고, 오빌리비온(망각),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 등을 기타,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의 구성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마지막 무대인 10월, ‘현, 오케스트라를 만나다’는 첼로와 바이올린을 중심으로 하는 유명 현악협주곡으로 구성된다. 차세대 지휘자로 각광받는 서진의 지휘로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와 첼리스트 이강호, 바이올린 영재 이수빈의 협연으로 낭만 가득한 가을의 아침을 선물한다. 특히, 1년간 '2014 아람누리 마티네콘서트'를 이끈 첼리스트 양성원이 그의 음악 생애 최초로 지휘자로 변신하여 새로운 매력을 보여준다.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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