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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영의 내 집 장만 이야기 23]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건축물 주변 관리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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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4.02.17 18:26:50

▲신도시에서 다가오는 봄철에 맞춰 임대하기 위해 분주한 상가주택 신축현장.(사진=이호영)

올 겨울은 지난겨울 보다는 덜했지만 여전히 춥고 강원도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많이 내렸다. 그래도 이상기온으로 인해 지난해 보다 빨리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 나오는 등 봄이 우리들 앞으로 성큼 다가오고 있다.

작년에는 연일 기록적인 한파가 계속되고 있어서 전국적으로 비상이 걸리고 국가적으로는 전력의 소비량이 예비 전력량을 초과하여 전력량 조절에 애를 먹고, 메인 수도관이 동파되어 인근 지역에 수돗물이 단수되는 사태가 벌어졌었다.

이를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은 하루 빨리 봄이 오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이렇듯 온 대지에 봄의 기운이 퍼지면서 찬 기운이 점차 풀려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많은 시기도 이때가 아닌가 싶다.

특히 올 겨울은 추운 날이 적은 관계로 인해 방재가 소홀한 틈새로 어느 해보다도 해빙기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된다. 날씨가 점차 풀리면서 기온상승과 함께 꽁꽁 얼었던 모든 것이 서서히 녹기 시작하면서 각종 공사장, 도로절개지, 축대, 옹벽 등 겨울 내내 결빙되었던 곳들이 지반이 약화되면서 붕괴되거나 유실될 우려가 많아지면서 안전사고 위험도 함께 증가할 수 있다.

그리고 겨울철 안전사고보다 해빙기 안전사고가 특히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작업장에서의 축대나 버팀목 등 지지시설에 대한 점검이 소홀해지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 각종 공사 현장과 작업장에서 현장책임자는 시설물 관리에 관해 한 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세종시 신축아파트 건축 현장.(사진=왕진오 기자)

지방도로를 지나다 보면 높이와 깊이가 얼마 되지 않거나 겨울철이라 땅이 얼어있는 것으로 간주하여 간혹 축대도 설치하지 않고 도로 및 교량 공사는 하천제방 공사를 하고 있는 곳도 많이 눈에 띈다.

장마철이나 국지성 호우가 발생하는 시기에는 이를 예측하고 시설물 점검을 철저히 대비하는 데 비하여 겨울철에는 몹시 추운 탓으로 작업장이나 공사현장에서는 작업자들이 이를 소홀히 관리하기 마련이기 때문에 겨울철 안전사고율이 매우 높은 편이다.

밤사이 내리는 눈이 비로 바뀌면서 폭우로 발전할 수도 있는 변덕스러운 계절인 만큼 도로유실과 산사태, 축대붕괴 등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미리 점검하여 이를 예방하는 것이야 말로 인재가 발생할 수 있는 재앙을 막을 수 있다.

각 가정에서도 장기간 비운 집일 경우에 특히 건물 내부가 여전히 얼어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보일러 설비나 수도관과 배관을 갑자기 작동하거나 무리하게 작동하였을 때에 종종 배관이 터지는 경우가 발생하거나 기계가 방전이나 쇼크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호영 대표.(사진=왕진오 기자)

이렇듯 우리의 기대만큼 봄은 그리 만만한 계절은 아니므로 지금부터 봄철 해빙기 안전사고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하여 수시로 점검하여야 할 필요가 있다. 언제나 그랬듯이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각종 재난으로 이어지는 만큼 해빙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두철미한 대비를 통해 안전사고와 재난을 예방해야 한다.

▶이호영 대표(2hoyoung@naver.com) 공인중개사/(현)미호건설 대표이사/(현)우리부동산 컨설팅 대표.

글:이호영(정리=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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