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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면 안 될 오페라, 도니제티 '사랑의 묘약' 무대에 올라

한국 이탈리아 수교 130주년 기념, 로마오페라극장 솔오페라단 공동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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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4.02.21 12:00:26

▲오페라 '사랑의 묘약' 공연 모습.(사진=솔오페라단)

(CNB=왕진오 기자) 오페라의 시작, 이탈리아 그 중심인 수도 로마에 위치한 130여년의 역사를 지닌 로마오페라극장과 공동 제작한 도니제티의 완벽한 희극 '사랑의 묘약'이 오는 4월 3일부터 5일까지, 단 3일간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30주년을 맞이해 솔오페라단이 오페라 역사의 중심에 서 있는 로마 오페라극장을 초청해 마련한 가에타노 도니제티(1797∼1848)의 사랑이 묘약이 바로 그것이다.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시종일관 경쾌하고 활기찬 멜로디와 도니제티 특유의 재치가 가득하며 서정성과 우아함을 겸비해 세계인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오페라 중의 하나이다.

이번 공연은 로마극장의 감각적인 무대와 화려한 의상 그리고 성악가와 연출진 기술진을 서울 예술의전당 무대로 고스란히 옮겨와 국내 오페라 애호가들에게 이탈리아 오페라의 진수를 맛 볼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오페라 '사랑의 묘약'공연장면.(사진=솔오페라단)

도니제티는 19세기 초 이탈리아 오페라 부파에서 오페라 세리아로 넘어가는 시기의 작고가로서 그의 작품은 오페라 부파에서 오페라 세리아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로시니, 벨리니와 함께 19세기 전반 벨칸토 낭만주의의 부흥을 이끈 대표적인 작곡가로 손꼽힌다. 70여 편의 작품을 남겼으며, 유창하고 아름다운 선율과 적절한 극적 효과에 특징이 있다.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은 희극성안에 그 만의 진지함과 서정성을 가미한 뛰어난 작품 중 가장 돋보이는 작품이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감미로운 멜로디의 창작에도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줬다.

솔오페라단이 무대에 올리는 '사랑의 묘약'은 오늘날 도니제티의 작품들 중 빠른 전개와 흥미롭게 펼쳐지는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지루할 틈을 주지 않을 정도로 재미를 안겨주기 때문에 매년 꾸준히 무대에 오르는 작품이다.

특히 이 오페라의 대표적인 아리아 '남몰래 흘리는 눈물'은 마침내 사랑의 꿈이 이루어지는 순간의 벅찬 감격을 담은 곡으로 세계인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애창곡이 됐다. 서정적이고 애잔한 선율에 실려 나오는 사랑의 기쁨과 환희로 가득한 가사는 이 오페라의 백미이다.

▲오페라 '사랑의 묘약' 공연장면.(사진=솔오페라단)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Riccardo Muti'를 평생음악감독으로 모셔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130년 역사의 로마극장과 수준 높은 가치를 창조하며 한국 오페라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고 있는 솔오페라단의 만남을 통해 무대에 오르는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은 단 3일의 공연으로 한국 관객과의 만남을 준비 중에 있다. 공연문의 1544-9373.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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