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선정 전시]갤러리 이마주 ‘김태기_Knew world’
▲김태기, ‘Meltdown-jsjek’, 캔버스에 유화, 116.8x91cm, 2013.
갤러리 이마주는 2월 19일부터 3월 1일까지 김태기 작가의 개인전 ‘Knew world’를 진행한다. 전시의 제목인 ‘Knew world’는 우리에게 낯선 새로운 세계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세계를 이중적으로 의미한다. 김태기는 공간과 사물 등의 시지각적 이미지를 해체하고 다시 재구성해서 뒤섞인 풍경을 연출한 독특한 가상의 세계를 회화와 조각 20여 점을 통해 선보인다.
인터넷의 발달은 세계를 하나로 묶어 다양한 문화 교류를 이루게 하였다. 우리는 다른 나라의 사물이나 풍경은 더는 이국적이라 할 수 없을 정도로 글로벌한 시대에 사는 것이다. 작가는 실재와 본질이 사라지고 너무도 가볍고 일회적인 이미지들이 복잡하게 서로 뒤섞이며 불확실한 경계로 흘러가는 이러한 현상에 주목한다.
즉흥적이거나 계획적으로 선택한 이미지들을 서로 조합하거나 해체하여 뒤섞인 풍경을 연출함으로써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세계와 또 다른 새로운 세계를 표현한 작품들은 지금 여기를 교묘히 반영하고 있다.
- 안창현 기자
안창현 기자 isangahn@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