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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홍보에서 국민의 삶 속으로' KTV 국민방송 봄 개편 제작방향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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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4.02.25 11:39:33

▲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KTV봄개편 설명회에 함께한 방송인 이상벽 씨가 진행을 맡은 '이상벽의 TV 시간여행'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왕진오 기자)

(CNB=왕진오 기자) 국민의 삶 속으로 다가가겠다는 의지로 채널명 변경과 희망을 주는 방송으로 거듭나려는 KTV국민방송(원장 김관상)이 2014년 봄 개편을 통해 소통과 혁신의 새로운 장을 펼친다.

KTV 김관상 원장은 "이번 개편을 통해 정책 위주 일방적 홍보 보다는 국민의 삶 속으로 다가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10대 기획과 고마움, 나눔, 글로벌을 주요 화두로 방송에 녹여냈다"고 개편의 취지를 밝혔다.

봄 개편을 통해 선보일 방송은 우리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굵직한 신설 프로그램들이 대거 마련된다.

우선 방송인 이상벽(67) 씨가 진행을 맡는 '이상벽의 TV 시간여행'이 눈길을 모은다. 이 프로그램은 해방 이후 49년 동안 극장에서 영화 시작 전에 만나곤 했던 영상이 방송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다.

'대한뉘우스'의 화면을 통해 어렵고 힘들었지만 정감이 물씬 배어있는 그 시절 대한뉴스 필름을 재구성해 해방 이후 격동의 시기를 살아온 우리네 삶의 흔적을 생생하게 되돌아보고, 2014년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의 다양한 목소리와 달라진 모습을 대비해 '향수'를 넘어 '재도약'과 '희망'을 이야기 한다.

▲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KTV봄 개편 설명회에 함께한 김관상 KTV원장(좌측)과 이상벽 씨.(사진=왕진오 기자)

이상벽 씨는 "대한뉴스를 통해서 국가 원수가 하는 일, 나라가 돌아가는 일을 알게 됐다. 오늘날 대한뉴스를 새롭게 리메이크 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는 점에서 국가 차원에서 이런 자료가 많이 보존됐다는 게 참 다행스럽다고 생각한다."며 "하나의 사료를 만들어간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임할 생각이며, 많이 챙겨봐 주시고 신랄한 모니터링 역할도 부탁드립니다."고 진행자로서의 각오를 피력했다.

'이상벽의 TV 시간여행'에서 진행자 이상벽 씨는 최소한 얼굴을 비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대한뉴스가 중요하지 자신의 얼굴이 자주 나오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의견이다. "적합한 대목에 딱딱 내 얼굴이 들어가는 게 좋다"는 이야기다.

"대한뉴스를 리메이크 하면서 프레임을 짜깁기하다 않고, 흑백 사진을 보면서 우리가 모르고 사는 것들, 또 예전의 우리 모습을 보면서 정말 우리가 지금은 잘 사는구나. 단시간에 엄청난 번영을 가져왔구나. 이런 것들을 공감할 수 있도록 필름 원본 그대로 전하자 그리고 시간이 남으면 이상벽을 출연시키자는 게 제 의견이라"는 제작 방향도 설명했다.

또한 스토리텔러이자 시간여행자인 이상벽 씨가 스튜디오 밖 현장을 직접 찾아가 이슈와 관련된 인물을 만나고 변화된 모습을 추적함으로써, '박제된 뉴스'가 아닌 '다큐멘터리적 생동감'을 살린다.

'이상벽의 TV 시간여행'은 오는 3월 7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낮 2시에 방송되는 '이상벽의 TV 시간여행'은 '응답하라 그때 그 사건', '현장출동 그때 그곳', '사람을 만나다', '新대한늬우스'등의 다양한 코너를 통해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게 된다.

▲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KTV 봄 개편 설명회에 함께한 김관상 KTV원장.(사진=왕진오 기자)

오는 3월 4일부터 매주 화요일 밤 8시 방송되는 '희망로드, 세계로'는 글로벌 행복 프로젝트이다. 희생과 사랑으로 봉사의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세계 속의 한국인들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어려운 지구촌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이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감동은 물론 세계시민으로서의 책임과 자세를 느끼는 계기를 제공하게 된다.

공연, 전시장은 물론 길거리나 지하철 등 우리 생활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문화 현상과 그것을 만들어내고 향유하는 사람들이야 말로 '문화융성 시대'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신문화별곡 어울림'은 일상 곳곳의 문화 현상과 사람들의 다양한 문화 참여를 조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화융성 시대의 방향을 제시한다.

직장인 스윙댄스 커뮤니티 '딴따라땐스홀'과 소외된 이웃과 예술인을 돕기 위한 '문화 기부 파티', 회색 산업도시에 문화의 색을 입히는 '청년문화운동 커뮤니티'등을 집중 조명한다. 3월 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밤 8시에 방송된다.

▲글로벌 행복 프로젝트 '희망로드, 세계로' 방송화면.(사진=KTV)

'한류! 세상과 통하다'는 전 세계를 아우르는 대중문화의 새로운 아이콘, 한류. K-팝, K-드라마에서 시작해 현재는 화장품, 뮤지컬, 의학까지 확장돼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인의 열광을 이끌어내고 있는 한류를 주목한다.

리얼리티 프로그램 '한류! 세상과 통하다'는 생산자인 '우리'가 아닌 소비자인 '그들'의 눈으로 한류를 바라본다. 매회 한류에 익숙하지 않은 3명의 외국인 출연해 한류 콘텐츠에 대한 미션을 받고, 체험을 통해 한류를 이핵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낸다.

아울러 한류가 세상과 통하는 지점은 어디인지,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지 짚어보고, 지속가능한 한류의 길을 가늠해본다. 3월 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낮 2시에 방송된다.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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