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왕진오 기자) 삼성미술관 리움이 2014년 개관 10주년을 맞이해 공연과 강연이 결합된 새로운 형식의 융합 강좌를 마련한다.
4월 18일부터 5월 9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에 열리는 정기강좌 '안무적 오브제, 몸짓'을 통해서다. 이 강좌는 미술사학자, 퍼포먼스 연출가, 안무비평가, 큐레이터 그룹이 행위예술가, 무용가, 연극인 등과 함께 구축하는 무대이다.
이번 강좌는 팝아트, 해프닝 미술 등 현대미술사 맥락 안에서의 퍼포먼스에 대해 심층적으로 탐구함으로써 진정한 예술 융합의 의미를 조명하게 된다.
특히 일반적인 강의 형태에서 탈피해 다양한 장르의 통합예술로 나아가고 있는 현대예술을 다각도로 체감해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4월 18일 첫 강좌인 '안무적 오브제 몸짓'은 김남수 안무비평가와 무용가 정금형이 함께 나선다. 4월 25일에는 '다원예술로서의 퍼포먼스'에 대해 홍성민 계원예술대 교수와 Juliettttt 의 공연이 함께한다.
5월 2일에는 '한국 현대미술사와 퍼포먼스 아트'로 윤진섭 호남대 교수와 이건용의 공연이 마련된다. 5월 9일에 진행되는 '흔적의 아카이브로서의 퍼포먼스(가제)' 강좌에는 김해주 독립큐레이터와 공연이 마련될 예정이다.
각 과정의 정원은 100명이며, 접수는 3월 19일부터 4월 16일까지 삼성미술관 리움 홈페이지(www.leeum.org)를 통해서 가능하다. 강좌 수강생들은 리움의 상설전과 기획전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이 부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