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선정 전시]금산갤러리 서울 ‘백순실 개인전-보이는 소리, 들리는 색’
▲‘Ode to Music 1402’, 캔버스에 아크릴릭, 오일, 150×270cm, 2014.(말러 교향곡 제1번 D장조 ‘거인’)
▲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서울 중구 회현동에 위치한 금산갤러리 서울에서 백순실 개인전 ‘보이는 소리, 들리는 색’이 5월 28일부터 6월 20일까지 한 달여 동안 열린다. 백순실 작가의 회화는 인간의 오감을 조화롭게 하나의 화면에 표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전시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번 ‘Ode to Music’ 시리즈는 음악을 매개로 인간의 시각과 청각에 대해 탐구한다. 이 시리즈는 작가의 음악에 대한 애정에서 출발했다. 시간 속에서 생겼다 이내 사라지는 소리를 그림이라는 공간적 형식으로 표현하면서 작가는 자신만의 독특한 해석을 드러낸다.
차를 주제로 한 작가의 또 다른 시리즈 ‘동다송(東茶頌)’과 같이 이번 작품들도 단순하면서도 시간차를 두고 만들어진 여러 층위를 통해 한 화면 안에서 독특한 질감을 형성한다. 작가는 절도있는 구조와 섬세한 구성을 보여주면서 회화를 미지의 세계를 풍요롭게 하는 음악처럼 느끼게 한다.
- 안창현 기자
안창현 기자 isangahn@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