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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강기성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총장]제2의 창학(創學) 선포, 과학기술 허브 발돋음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특성화 통해 취업 명품대학 꿈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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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89-390호 부산 = 강우권 기자⁄ 2014.08.04 14:40:54

▲강기성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총장


▲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부산과학기술대학교가 취업 최우선을 강조한 제2의 창학(創學)을 선포하며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 가고 있어 주목된다. ‘홍익기술’이란 건학 이념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함께 꿈을 만들고, 그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는 지역 산업기반 우수 전문대학으로의 발전을 모색한다는 포부다. 앞으로의 100년을 내다보며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꿈을 실현하는 과학기술 허브대학’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강기성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총장을 만나봤다.


- 부산과학기술대학교는 지난 2012년 ‘과학기술 허브(Hub) 대학’으로 발돋움하고자 ‘비전 2020’을 선포했다. 그 결과 2014년 대규모 교육부 재정지원 사업에서 2관왕을 달성하는 저력을 보였는데.

제2의 창학 선포를 통해 부산과학기술대학은 ‘홍익기술’이란 건학 이념을 바탕으로 지역 산업을 기반으로 한 우수 전문대학으로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향후 100년, 지역사회와 소통하면서 꿈을 실현하는 과학기술 허브대학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갖게 된 것이 동력의 원천이다.


- 대학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부산과학기술대학교는 지역과 어떻게 협력하고 있나.

2020년까지 지역의 핵심전략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체, 교육기관, 공공기관, 지역주민 등 모두를 아우르는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함께 변화하고 발전할 수 있는 공동체를 구축, 다 같이 나눌 수 있는 가치창출로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대학으로 육성하고 있다.

부산과학기술대학교는 지역사회의 경제적, 문화적 수준 향상을 위한 대학의 사회적 역할에 충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대학 간 사업 ▲참살이 실습터사업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기부기관 등의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취업(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관련 자격증 취득을 돕고 있으며 중·고등학생들에게는 미래 직업세계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과학기술 허브대학에 대해 설명한다면.

우선 과학기술 허브대학으로의 비전 달성을 위해 기반 조성에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육부·중기청 기술사관육성사업 ▲교육부·중기청 계약학과사업 ▲교육부 전문대학 기관평가 인증 획득 등을 통해 지역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실무형 과학기술교육의 중심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점차적으로 확고히 해 나가고 있다.

▲2014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2014 세계로 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되면서 부산과학기술대학교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성장 동력을 갖추게 됐다고 확신한다.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자동차계열 실습 장면


- ‘2014 교육부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선정이 학생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나.

혜택은 모두 학생들에게 돌아간다. 부산과학기술대학교는 이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과 부산지역 5대 전략산업인 해양산업, 융합부품소재산업, 창조문화산업, 바이오헬스산업, 지식인프라서비스산업과 연계한 ‘Human-Tech 특성화를 통한 취업 명품대학’을 사업목표로 정했다.

부산지역 전략산업 성장발전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고용창출 제고를 위해 특성화 사업 세부추진전략을 수립하고, 대학의 공학계열과 인문사회계열을 중심으로 융합부품소재산업과 지식인프라 서비스산업 분야 인재 양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전략산업 인재양성 ▲창조인재 양성 ▲융합인재 양성 등의 세부 추진전략을 설정하고 NCS(국가직무능력표준: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를 기반으로 한 현장실무 중심의 교육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창업취업지원센터 설립을 통해 다양한 창·취업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다.

융합형 현장중심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 내 융합센터를 설립, 유사학과 간 융합교육프로그램개발사업 및 융합동아리 지원사업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산업단지 내에 설치돼 있는 ‘산학멀티몰’과 대학 내 ‘BIST-Mac(multi access center)’을 중심으로 지역 산업체와 긴밀한 상호 협력시스템을 구축, 대학의 다양한 학과가 참여하는 융합형 산학협력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결론적으로 좋은 직장에 우리학생들이 많이 취업 할 것이고 알짜 회사가 우리학교 출신 학생들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 ‘2014 교육부 세계로 프로젝트 사업’에 선정 됐는데 어떤 특성을 갖췄나.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과 세계로 프로젝트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경제선진국 도약에 기여할 전문 기술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했다. 외국 산업체 및 해외 진출 산업체의 인력 요구가 많은 토목과, 호텔관광경영과, 쥬얼리디자인과를 중심으로 아랍에미레이트, 싱가폴, 중국, 태국, 베트남, 홍콩, 캄보디아 등지의 해외 플랜트건설, 도로조성, 귀금속 디자인, 보석딜러, 식음료서비스, 관광가이드 등의 분야로 해외취업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로써 국내 전문대학생의 해외진출 활성화와 청년실업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과학기술대학교는 2013년 다년간의 국제교류 및 유학생 유치실적 등을 높이 평가받아 부산, 경남지역 전문대학으로서는 유일하게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 역량 인증대학’에 선정됐고, 2010~2012년까지 3년간 부산·울산 유일 GHC(Global Hub College)사업을 수행한 바 있는 국제화에 강한 전문대학이라 자부한다.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전경


- 부산과학기술대학교의 중점적인 발전 방향은.

소통과 신용이라는 나의 인생관과 신념을 대학 운영에 적용해 소통형 인격교육으로 사회에 봉사하는 직업인을 길러내고 그러한 인재들로 하여금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는 기술 교육을 실현하고자 한다. ‘사회에 봉사하는 인성과 창의적인 실용기술을 갖춘 신기술인’을 양성하고자 항상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전문대학의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 핵심목표를 취업률 80% 달성으로 정하고 이 목표를 위해 국가 및 지역산업과 연계한 특성화 주력계열(공학, 자연계열)을 선정했다. 산업수요 맞춤형 NCS 기반의 교육과정 개발과 교수학습의 실질적인 지원 및 직업기초능력(핵심역량) 인증을 통한 현장성 높은 핵심 산업인력을 양성함으로써 지역에 있기만 한 대학이 아니라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 그리고 이 시대 젊은이에게 꿈과 희망과 비전을 주는 대학을 꿈꾸고 있다.

그리고 향후 5년간의 계열 집중화와 구조혁신을 실행하고 또한 특성화계열에 재정을 집중 집행함으로써 백화점식 학과운영을 탈피하고, 수요자중심의 교육을 완성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 하고자 한다.

현재 학령인구의 감소로 인해서 전체 대학의 입학정원이 2023년 이후 30% 이상이 미충원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러한 위기는 전문대학이 더욱 심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서 우리대학은 2, 3년 전부터 모든 교직원이 인식의 변화를 가져 왔으며 실질적인 미래의 설계를 ‘BIST 2020 중장기 발전계획’에 담아서 차근차근 준비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 정부에서 발표한 ‘전문대학 육성사업’ 중 복합 산업분야 특성화 유형과 세계로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해 국가 및 지역산업과 연계해 지역사회와 유기적인 결합을 통한 특성화된 전문대학으로 발전함으로써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또한 2023년까지 정부시책에 맞춰 대학 정원을 감축하고 그에 따른 운영요소들을 축소 또는 감축시켜 정부의 정책 방향에 부응하고, 각종 지표의 우위와 대학 내 교육의 질을 향상시켜 경쟁력 있는 특성화대학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대학의 특성화와 연계해 학사운영체제를 새롭게 구축하고, 취업과 창업 등을 포함한 모든 분야의 성과창출을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상반기 중에 수정 마련해 정부에서 추진 중인 구조개혁의 방향에 앞서서 대응할 할 방침이다.


- 학생복지는 어떤 것이 있나.

2012년 평균 등록금 8.5% 인하를 시작으로 3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 및 인하하고 있다. 물가상승률과 도시근로자의 평균가계소득 증가를 고려할 때 충분한 인상요인이 발생하지만, 학부모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들이 학업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고통 분담 차원에서 이와 같은 결정을 한 것이다. 그러나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혜택은 더욱 확대하고 있다. 마일리지장학제도, 인턴십장학제도 등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복지제도들을 연구하고 실현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마일리지장학제도는 학업성적과 상관없이 학교생활을 통해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자기경력관리를 할 수 있도록 전공실무능력향상, 진로탐구활동, 인성 및 공동체 활동, 세계화 능력, 경력개발과 리더십 등의 영역활동에 대해 개인별 활동점수를 부여해 적립한 점수에 따라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는 학교생활에 보다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개인경력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는 길이 되고 있어 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 부산 = 강우권 기자  familytime24@cn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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