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록 작가의 '생명나무'로 제작된 2014대구사진비엔날레 포스터.(이미지=대구사진비엔날레)

(CNB=왕진오 기자) 9월 12일 개막하는 ‘2014대구사진비엔날레’ 포스터가 확정됐다.

주전시 참여 작가 알프레도 데 스테파노(Alfredo De Stefano)와 전시 ‘만월’의 참여 작가 이정록의 작품을 배경으로 디자인된 두 포스터는 ‘Photographic Narrative’이라는 전시 주제와 대구사진비엔날레의 대표색인 푸른색을 사용해 통일된 시각적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작가 알프레도 데 스테파노(멕시코, 53)는 멕시코 현대 사진에서 가장 중요한 사진가들 중 하나로, 멕시코 북동쪽 사막의 도시인 코아우일라(Coahuila)에서 태어났다.

그는 사막에 큰 관심을 가지고, 풍경 안에 인공이나 자연의 오브제를 설치하는 인터벤션과 사진 작업으로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그의 작업은 전세계 곳곳에서 개인전 및 수많은 단체전에서 전시된 바 있으며 이번 대구사진비엔날레에서는 현재 작업 중인 최근의 프로젝트 중에서 3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알프레도 데 스테파노의 작품으로 제작된 2014대구사진비엔날레 포스터.(이미지=대구사진비엔날레)

또 다른 포스터의 배경이 된 작품은 이정록(43)의 '생명나무'이다. 이 시리즈 작업은 빛나는 나무가 특징이다.

작품에서 나무는 인간이 자연의 생명을 응시할 때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를 잇는 관문이며 빛은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의 교류를 상징하는 역할을 한다.

작가는 생명나무를 통해서 단순히 자연과의 교감에 그치기보다 우리의 삶과 역사에 개입하고 있는 보이지 않는 세계의 파장을 환기하고 싶었다고 한다. 이번 대구사진비엔날레에서는 '생명나무' 시리즈 중 4 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본 포스터는 2014대구사진비엔날레의 효과적인 행사 홍보를 위해 기본 패턴과 이미지를 토대로 향후 각종 홍보물과 전시장 디자인, 도서 등에도 적용될 계획이다.

포스터 이미지 자료들은 홈페이지(www.daeguphoto.com)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2014대구사진비엔날레는 9월 12일 ~10월 19일 ‘Photographic Narrative’를 주제로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예술발전소, 봉산분화회관, 수성아트피아 등 대구 일원에서 개최되며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