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선정 전시]신한갤러리 광화문 ‘고권 개인전-개인의 설화’
▲‘좋은날’, 장지에 먹 채색, 162x130cm, 2014.
▲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고권 작가의 7번째 개인전이자 2008년 신한갤러리 신진작가 공모에 선정된 이후 그의 발전된 작품세계를 볼 수 있는 개인전 ‘개인의 설화’가 서울 신한갤러리 광화문에서 9월 11일까지 열린다.
그동안 선보였던 그림들과 마찬가지로 이번 전시에서도 역시 제주의 풍물과 무속신앙에 대한 꾸준한 작가의 관심이 엿보인다. 또한 매 전시마다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소년과 동물들은 작가의 분신과도 같은 존재들로 작가의 정체성이 투영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그의 작품에서 가장 중요시 되는 부분은 유년기와 성장기의 기억, 즉 ‘과거에 대한 기억’이다. 한마디로 작가에게 있어 기억이란 현재를 살아가고 있다는 확인이며 실존의 문제이다.
이번 전시에서 그의 관심은 순간순간 현재의 소중함을 충만하고도 치열하게 느끼는 것으로 확대되었으며, 그 안에서 무수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전시기간 중 총 6회에 걸쳐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작가와 함께하는 미술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 및 내용은 갤러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안창현 기자
안창현 기자 isangahn@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