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선정 전시]누크 갤러리 ‘류연희·이민정 2인전-예상치 않은 조화’
▲이민정, 무제(untitled), 캔버스에 오일, 162x130cm, 2014
▲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누크 갤러리가 류연희와 이민정의 2인전 ‘예상치 않은 조화’전을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연다.
류연희는 자신의 주변에서 일상적인 것들을 소재로 추상적인 형태를 만든다. 전혀 어울리지 않는 요소들을 한 작품에서 만나게 하는데, 그 예상치 않은 만남이 조화롭게 이뤄진다. 난해한 관념이나 구체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기보다 자연에 몸을 맡기는 자신의 감성세계를 작품에 담는다.
이민정은 엉뚱한 사물과 인체가 연상되는 추상의 형태를 한 화면 안에서 부유하게 한다. 그리고 자신이 선호하는 색들을 사용해 머리로 계획하지 않고 몸으로 느끼는 자신만의 세계를 보여준다. 그는 “어릴 적 만화영화를 볼 때처럼 그 다음 상황이 어떻게 될지 전혀 예측하지 못한 채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작품 세계를 설명한다.
누크 갤러리는 “이번 전시에서 예상치 않은 추상의 형태를 만들어 가는 두 작가의 만남은 전혀 다른 매체를 조형 언어로 사용하는 예술 세계의 조화로움을 이끌어 내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김금영 기자
김금영 기자 geumyou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