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선정 전시]슈페리어 갤러리 ‘김태호 개인전-Internal Rhythm’
▲심상의 흐름(Internal Rhythm), 캔버스에 아크릴릭, 92×74cm, 2014
▲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슈페리어 갤러리가 김태호 작가의 개인전 ‘심상의 흐름(Internal Rhythm)’을 9월 25일부터 11월 7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반복을 통한 수행의 과정이자 재료의 물성을 중시한 시각적 촉감성을 보여주고자 한다.
절제된 이미지와 추상화된 형상 속에는 인체의 선들이 들어있다. 좀 더 안으로 들어가면 인간의 내면을 표현하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모노크롬의 단색조로 뒤덮인 공간이지만 깎아낸 면에서 발하는 선들의 미묘한 흐름과 관계들은 안팎이 다른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
작가는 “내 작품에 대해 논할 때 가장 흔히 듣는 말이 ‘철저한 장인정신’, ‘일관성’ 등인데 물론 계획하고 구상하며 내가 지닌 역량과 심상을 최대한 나타내려 하지만 계획만으론 기대할 수 없는 더 많은 것들이 나타나는 장면이 바로 예술작품”이라며 “많은 색들을 입히고 덮고 쌓여가는 과정 속에 내면의 색층들이 드러나게 되면 작품에 녹아난 인간의 심상들이 펼쳐진다”고 밝혔다.
- 김금영 기자
김금영 기자 geumyou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