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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조각가협회 '도심 공원화, 공원 명품화 프로젝트' 개막

'Street Furniture 2014' 10월 3일 일산호수공원에서 막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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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4.09.30 10:12:14

▲고영 야외조각전 관람객들.(사진=고양조각가협회)

(CNB=왕진오 기자) 고양조각가협회(회장 권치규) 소속 작가들이 모여, 지역사회 주민들과 깊은 유대를 나누고자 시작한 'Street Furniture 2014'가 10월 3일부터 17일까지 일산호수공원 주제광장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야외조각전시회는 '도심 공원회, 공원 명품화 프로젝트'를 주제로 고양시 거주 120명의 작가들이 600년 문화 도시 고양시가 대한민국 10번째 백만 도시로 진입한 해에 열리는 도시와 예술의 새로운 패러다임 형성의 장을 만든다.

'Street Furniture 2014'의 중심무대는 고양조각가협회 회원전과 외부 초대작가를 초청한 특별전이다. 이 메인전시에는 ‘Street Furniture’를 작가 개성에 맞게 다양한 조형어법으로 해석한 야외조각들이 선보인다.

권치규 고양조각가협회장은 “이번행사는 한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야외조각축제’로서 그동안 여러 차례의 국제조각심포지엄을 개최해 세계의 유명 조각가를 국내에 초청했으며, 이 과정에서 완성된 조각품들이 현재 고양시 곳곳에 훌륭한 공공미술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행사의 남다른 특징은 기존 회원 외에도 특별히 초대된 국내․외 작가전을 겸하고 있어 ‘도시의 예술담론’을 고양시를 넘어 우리의 공통된 화두로써 접근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Street Furniture 2014'.

특별 행사로는 시민체험 프로그램인 '평화 아트프로젝트II'가 눈길을 모은다.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며, 개인의 소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자연석에 적어 시민들에 의해 완성되어지는 “100만 도시 고양 평화 기원탑”은 평화를 염원하는 고양조각가협회 회원들의 소망이며, 나아가 고양시민, 전 국민의 소망의 기원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다.

이번 '평화 아트프로젝트II - 평화 기원탑'은 고양시민은 물론 'Street Furniture 2014'행사를 찾는 모든이들이 참여하여 9m의 대형 평화 기원탑을 완성해간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특히 유일한 분단국가로서 지닌 한계와 특수성을 ‘국가나 인종을 초월해 서로 한 마음으로써 평화를 염원하는 장을 만들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2013 고양야외조각 축전' 모습.

한편, 이번 행사의 개막식 공연과 시민체험 프로그램으로 2014년 고양시 어린이,청소년 입체조형공모전이 2013년에 이어 개최된다. 

단순히 작품전을 관람, 체험하는 정도에 그쳤던 기존의 방식을 탈피하여 고양시에서 작품 활동을 하는 조각가들과 전시를 함께 함으로써 창작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유도 한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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