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선정 전시]갤러리 토스트 ‘정유선 개인전-내재된 가능성’
▲현명한 선택에 대한 염원, 종이위에 박, 석채, 41x27.5cm, 2014
▲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갤러리 토스트가 정유선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 ‘내재된 가능성’을 10월 4일부터 22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섬세한 동양화 채색의 화려하고도 깊은 색감으로 작가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작품 25여 점을 소개한다.
작가의 작품은 사물에 내재된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화려한 꽃이 언젠가는 시들고, 시들어버린 꽃이 또 새 열매를 맺어내는 것처럼, 보이는 그 순간의 겉모습과 그에 대한 판단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내면에서 무엇을 찾아낼지 또 어떠한 미래를 기대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작가는 “현재의 모습만을 보고 그것이 전부일 것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히지 않고 이면의 모습에 대해서도 현명한 선택을 하며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동양화 재료인 석채와 박을 이용해 극도로 섬세하게 표현된 꽃과 풀과 물고기들은, 작가의 이러한 생각들을 잘 담아내고 있다.
- 김금영 기자
김금영 기자 geumyou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