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12주 연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들어서는 거래가 둔화되며 상승폭은 줄어들었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8% 상승하며 전주(0.15%)보다 절반 가까이 상승폭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0.01% 올라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최근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한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서 가격조정이 이뤄지고 가격상승에 따른 추격 매수세가 실종되면서 거래가 지지부진한 탓으로 풀이된다.
반면, 전셋값은 가을 이사철 영향 등으로 인해 가격 상승폭이 더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0.18%로 지난주(0.13%)보다 0.05% 상승폭을 키웠으며, 신도시 역시 지난주 0.06%에서 이번 주에는 0.07%로, 경기·인천은 지난주 0.08%에서 이번 주에 0.09%로 상승폭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