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선정 전시]갤러리 폼 ‘김은주 개인전’
▲가만히 꽃을 그려보다, 종이에 연필, 108x138cm, 2012
▲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갤러리 폼이 김은주 작가의 개인전을 10월 17일부터 11월 11일까지 연다. 주로 인체를 그려온 작가는 인체를 통해 자신이 처한 상황과 외치고 싶은 말을 표현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꽃의 모습을 한 매체를 통해 자신이 느끼는 점을 다양하게 표현한다.
작가는 “무엇을 그려야 할지 고민했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애써 고민하지 않는다. 진짜 그림은 그 형상을 뚫고 진정성으로 내게 다가옴을 안다”며 “지금은 꽃을 그리고 그릴 것이지만 이것이 꽃이 아님을 알고 있다. 그리는 행위 속에서 나 자신이 지금의 모습 이전 보이는 세계 너머 심연의 세계로 가는 걸음이 그림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그리는 행위를 통해 내 본성의 건강함을 잃지 않고 있으며 삶의 고단함 속에서도 그림 그릴 수 있음이 참 고맙다”고 밝혔다.
(CNB저널 = 김금영 기자)
김금영 기자 geumyou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