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선정 전시]공근혜 갤러리 ‘유진숙 개인전-Oblivion’
▲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유진숙 작가의 개인전 ‘오블리비옹(Oblivion)’이 12월 4일부터 12일까지 공근혜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 전시는 녹색우산 어린이재단이 지원하는 ‘한국작가 힘내라!’ 프로젝트 전시로, 연탄재로 작업을 하는 유진숙 작가의 작품이 소개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총 30여 점의 회화 작품을 기억, 흔적, 망각이라는 흐름에 따라 보여준다. 그리고 색채의 변화가 발견되는 최근 작품들도 처음으로 소개된다. 작가의 작품은 연탄재와 아크릴 물감이 엉겨 붙어 변형되는 우연의 효과가 특징이다. 작품은 욕망과 소외, 위로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제 몫을 다하고 재가 돼버린 사물, 연탄이 기억 위에 딱딱하게 굳어버린 것처럼 묘한 색감을 자아낸다.
내세울 것 없는 사내와 한물간 창녀의 포옹 ‘위로’, 환상이 실제의 삶보다 달콤하다는 풍자를 다루는 ‘나는 그날 밤 누구와 춤을 추었나요’, 구속에 익숙해져 버려 자유를 잊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등이 전시된다.
(CNB저널 = 김금영 기자)
김금영 기자 geumyou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