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김맹녕 골프 칼럼]中 아젠 국제 골프클럽, 한 폭의 동양화 보는 듯

  •  

cnbnews 제405-406호 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겸 스포츠전문대기자⁄ 2014.11.27 08:45:27

▲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중국 시안에는 국제 규모의 골프장이 두 개 있다. 시안 국제 골프클럽과 시안 아젠(亞建) 국제 골프클럽이다. 오늘 찾은 곳은 서안시 남서쪽 호현 초당관광휴양구에 위치한 아젠 국제 골프클럽이다.

이 곳은 중국의 북쪽과 남쪽을 양분하는 진령산맥의 완만한 북쪽 경사면에 자리잡고 있어 경치가 수려하다. 반대편에는 중국의 유명한 불교성지인 초당사를 마주 하고 있다.

이 골프클럽은 40만평 부지 위에 18홀 파72에 전장 7270야드로 중국 내에서는 가장 긴 코스로 유명하다. 특히 9개의 대형 인공 호수와 99개의 벙커가 요소요소에 배치돼 있는 게 특징이다.

2002년 9월에 오픈한 아젠 국제 골프클럽은 영국의 유명한 골프설계사 크리스틴 데이스크손(Christin Daiskson)이 주변 지형과 자연원림을 최대한 보전하면서 골프 코스를 완성시켰다. 그래서 라운드하는 18홀 내내 각 홀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하다.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17번 파3홀 사진제공 = 아젠 국제 골프클럽


아젠 국제 골프클럽은 진령산맥 구릉지대에 조성돼 있어 ‘업다운’이 심하다. 그래서인지 오르막 또는 내리막 홀로 구성돼 있어 마치 한국에서 골프라운드를 하는 기분이 든다. 또한 시그니처 홀은 17번 파 3홀로 연못 속에 떠있는 듯한 기분을 자아내는 원형 아일랜드그린이다.

이 곳은 서안 시내에서 30분 거리, 공항으로부터 20분 거리에 있다. 부대시설로는 숙박시설과 30개 타석의 골프 연습장, 테니스 코트, 수영장, 국제 회의장, 트레이닝 센터, 식당 등 복합 휴양시설을 갖추고 있다.

▲정면 멀리 종남산이 보인다. 사진제공 = 아젠 국제 골프클럽


뿐만 아니라 골프가 끝난 후에는 한나라에서 당나라에 이르기까지 1000여 년 동안 수도로 번영한 역사적 도시의 유적지를 관광할 수 있다. 당 태종과 양귀비가 목욕을 했다고 전해지는 화청지, 세계 8대 기적으로 손꼽히는 진시황 병마용, 진시황 무덤, 시안성벽 등을 볼 수 있다.

(CNB저널 = 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겸 스포츠전문대기자) (정리 = 박현준 기자)

관련태그
CNB  씨앤비  시앤비  CNB뉴스  씨앤비뉴스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