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아시아 30대, 글로벌 100대 금융그룹’으로 발돋움
▲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 경남은행 인수이후 자산규모 및 2015년 2020년 등 그룹의 장기 비전 및 목표는?
BS금융지주는 지난10월 10일 매매대금 잔금 지급과 함께 예금보험공사로부터 경남은행 주식을 양수 받음으로써 경남은행의 BS금융지주 자회사 편입이 모두 마무리 됐다.
이에 따라 BS금융지주는 부산은행, 경남은행, BS투자증권, BS캐피탈, BS저축은행, BS신용정보, BS정보시스템 등 7개의 자회사와 BS캐피탈 미얀마, 캄보디아 현지법인 등 2개의 손자회사를 거느린 총자산 약 91조원, 임직원수 약 8천명(2014년 9월말 기준)의 국내 5위 금융그룹(일반은행 금융그룹 기준)으로 도약하게 되었고, 대한민국 지역금융을 대표해 글로벌 시장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BS금융그룹이 경영비전인 ‘글로벌 초우량 지역금융그룹’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동남경제권을 아우르는 지역대표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이 절실했던 만큼, 이번 경남은행의 BS금융지주 자회사 편입은 BS금융그룹이 장·단기 비전을 달성해 나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
경남은행의 편입 이후 올해 말까지는 은행 및 지주의 조직체계 개편 등 경영효율화 작업을 추진하여 미래 성장을 위한 경영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계열사별 틈새시장 개척, 특화 상품개발, 지역밀착영업 등을 통해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여건을 적극적으로 극복해 나감으로써, 단기적으로 2015년도까지 총자산 100조원, 당기순이익 5천억원 이상의 경영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경남은행 인수를 기점으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경쟁적인 영업에서 상호 협력적 영업으로 전환되는 만큼, 부산을 기반으로 경남과 울산 등 동남권은 물론 수도권과 아시아 주요 국가에 이르기까지 그룹의 영업권역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신성장 사업 지속 발굴, 비은행부문 비중 확대 등 그룹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사업다각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장기적으로 ‘2020년 아시아 30대, 글로벌 100대 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하여 ‘글로벌 초우량 지역금융그룹’의 꿈을 이루어 나갈 계획이다.
- 경남은행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와 향후 공동 프로젝트 등 계획은?
우선 전산 관련 비용 절감 및 그룹 차원의 양질의 IT 인프라 확보를 위해 경남은행과 부산은행을 포함한 그룹 내 전 계열사의 전산센터가 모두 들어갈 수 있는 통합전산센터 구축을 추진 중에 있으며, 2016년말까지 통합전산센터 완공 및 전산센터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종전에는 부산은행, 경남은행 각 행 단독으로는 참여하기 어려웠던 IB사업분야(PF, SOC, 선박금융 등)에서도 양 은행이 공동 대주단 참여, 주선 등 공동투자가 용이해 질 것으로 보이며, 부산은행·경남은행·BS투자증권을 연계한 CIB(Corporate Investment Banking, 기업투자금융) 부문의 공동영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양행간 신용카드 부문 협업체계 구축과 함께 부산은행, 경남은행 공동의 독자브랜드 카드 발급을 추진하여 부산·울산·경남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
이외에도 그룹 차원의 공동 구매 및 자원 공유를 통한 비용 절감과 양 은행의 IT시스템, 점포 개설, 홍보, 후선 업무 등에 있어 중복투자 방지를 통한 비용 절감, 가격 경쟁 해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 비은행 계열사와의 교차판매 확대 등 다양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
또한, 지주회사 내 시너지추진협의회 운영을 강화하고, 계열사 평가에 시너지 부문 반영 및 영업점 KPI에 세부 시너지 추진 항목을 반영하는 등 제도적 뒷받침도 함께 병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고객 서비스 향상 차원에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간 ATM 공유를 통해 양행의 고객은 두 은행 중 어느 은행의 ATM을 이용하더라도 타행 ATM 이용 수수료를 추가 부담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행의 고객에 대한 자동화기기 이용 편의성을 제고하고, 양행은 자동화코너의 신설 없이도 자동화코너가 확대되는 상호 Win-Win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경남은행 내 BS투자증권, BS캐피탈 등 계열사와의 복합점포를 개설하여 지역 고객에게 은행과 증권 업무 등 양질의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지주사명을 변경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재 진행상태 등 제반 현황은?
현재의 사명인 ‘BS’가 내포하고 있는 부산이라는 지역색을 탈피하고, 부산, 울산, 경남을 아우르는 동남경제권 대표 금융그룹으로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가 담은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하고자 사명 공모를 추진하고 있다.
부산·울산·경남에 거주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13일부터 10월 24일까지 2주간에 걸쳐 진행됐고, 10월27일부터 3일간 경남은행 직원을 포함한 BS 전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명공모를 진행하였는데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공모에 첫날부터 300건 이상의 제안이 접수되는 등 지역사회의 뜨거운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최종 6천여 건이 접수됐다.
응모된 제안은 내부 임직원과 외부 전문가 평가 등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2014년 12월말 BS금융지주와 계열사 홈페이지에 최종 우수작을 공지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사명 공모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12월말까지 신 사명을 정하고, 내년 3월 신 CI 발표를 목표로 새로운 기업이미지(CI) 제작에 착수할 예정이다.
- 파이낸스 아시아 선정 대한민국 최우수은행에 부산은행이 선정된 배경은?
당행은 지난 9월 4일 아시아 3대 금융전문誌인 파이낸스 아시아誌로부터 ‘2014 대한민국 최우수은행’에 선정되어, 경남은행 인수, 신축본점 이전 등 제 2의 창업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에 ‘해외 금융상’ 수상이라는 자랑스런 결과를 얻게 됐다.
이는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여 신성장 동력의 발굴과 지역밀착 경영에 매진한 그간의 노력에 대한 의미있는 결실이라 할 수 있다. 당행이 국내의 주요 은행과의 경쟁에서 대한민국 최우수은행으로 선정된 배경에는 現 정부의 주요 정책 중 하나인, 중소기업 지원을 선도적으로 수행하며, 중소기업이 생존해 나갈 수 있는 시장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것이 높게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또한, 국내 최고 수준의 ROE를 시현하며 탁월한 재무적 성과를 달성한 점이, 많은 해외 투자전문가들과 애널리스트들로부터 호평받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경남은행의 성공적 인수를 통해 대한민국 선도 은행으로서 부산은행의 위치를 확고히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고, 이는 향후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긍정적인 기업으로 평가 받았다.
앞으로도 저희 부산은행은 중소기업 지원 선도 은행으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내실 있는 경영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글로벌 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BS캐피탈등 비은행계열 성과 증대 방안은?
2010년 7월 설립된 BS캐피탈은 전국에 22개 영업망을 갖추는 등 국내 캐피탈 업계에서 초우량 캐피탈사로 성장해 오고 있다.
국내 캐피탈업계 경쟁심화에 따라 新시장 개척을 통한 신규 수익원 창출 및 지속성장기반 확보를 위해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한 결과 지난 8월28일 미얀마 당국으로부터 소액대출업 영업인허가를 취득하고 9월26일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 최초로 미얀마 현지법인을 출범시켰으며, 올해 본격적인 영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캄보디아는 지난 3월 현지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영업인허가 신청중에 있으며, 라오스도 현지법인 설립 및 영업인허가 절차가 진행중에 있어 내년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BS투자증권은 그동안 리테일 부문 위주의 천수답식 영업에서 탈피하고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영합리화를 강도 높게 추진해 홀세일, IB, 자산운용 부문의 영업을 강화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대하여 수익기반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계열사 회사채 인수, 복합점포 운영 등 시너지창출을 통한 실적개선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향후 경남은행과의 복합점포 운영을 통한 경남지역까지 영업구역 확장을 계획하고 있어 계열사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BS저축은행은 지역밀착형 특화상품 개발 등 서민금융기관이라는 저축은행 본래의 취지에 맞게 관계형 금융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연초 경영혁신TFT를 통해 영업 경쟁력 확보 방안 모색, 여신심사 및 리스크 관리 향상 방안을 마련하여 수익성과 건전성면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또한. 신용카드 및 방카슈랑스 판매 같은 제휴사업을 통해 비이자 수익기반도 확충할 계획이다.
-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전략은?
국내 금융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저성장ㆍ저금리 현상의 장기화가 지속됨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여, 글로벌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 꾸준히 해외진출을 추진하여 왔다.
해외시장 진출을 주요 전략과제로 선정하여 올해 초 지주와 은행에 해외진출 관련 전담조직을 설치하는 등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진출대상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인 선진국보다는 성장 가능성이 높고 부·울·경 지역 기업들이 비교적 많이 진출해 있는 동남아시아 신흥국가들로 선정했다.
또한, 은행과 비은행부문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 은행업과 캐피탈업을 병행하여 동남아 진출을 중장기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부산은행의 경우 베트남 호치민사무소(2011.6월 개소)는 지점설립 인허가 심사 중에 있으며, 미얀마의 경우 올해 안에 사무소 개설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BS캐피탈의 경우 캄보디아에서는 현지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소액대출업 신규 진출과 현지 금융기관 인수를 병행 검토 중이며, 미얀마에서는 지난 8월 28일 국내 여신전문금융사로서는 최초로 소액대출업 영업인가를 취득하여 지난 9월26일 현지법인 개소식을 가졌다.
현재 BS금융그룹은 내실 있는 해외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기 진출시장에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모색함과 더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다양한 지역에 대한 시장조사와 진출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0월 24일 BS금융그룹 부산은행 창립 47주년 기념식
- 부울경 지역사회를 위한 추가적인 노력은?
BS금융그룹은 사회공헌활동이 ‘선택이 아닌 필수’, ‘비용이 아닌 투자’로 생각하고 있으며 지역에 기반을 둔 금융회사로, ‘지역이 발전해야 지역금융도 성장한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지속적으로 사회적 책임 경영을 성실히 수행해 오고 있다.
BS금융그룹은 사회공헌 핵심영역을 사랑나눔, 교육장학, 문화예술 3가지로 설정하여 해당분야에 특화된 사업을 발굴하여 각 분야별로 서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추진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는 부산은행이, 경남과 울산에서는 경남은행이 각자 지역금융의 이름을 걸고 지역발전을 위한 사회적 책임 경영을 성실히 수행해 왔다.
이제는 부산과 경남, 울산이 한 가족이 되어 더 큰 이상적인 지역사회 건설을 위해 나아가야 할 때라고 생각되며, 그 중심에서 BS금융지주가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다 할 것이다.
BS금융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인 ‘BS행복한 공부방’, ‘BS 행복한 힐링스쿨’ 등을 경남, 울산 전지역으로의 실시지역 확대를 통해 우수한 인재 양성 및 농어촌지역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행복을 나누는 최고의 사회공헌 금융그룹’이 되기 위해 양 은행의 특화된 우수한 사회공헌사업을 서로 공유하고 발전시켜 나아갈 것이다.
새로운 영역의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기업의 사회적책임에 대한 모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BS금융그룹은 지역사회와는 떨어질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이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기쁨은 공유하고 어려움은 나누는 좋은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
- 직원들과의 스킨십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가?
직원들과 얼굴을 마주하고 하는 대화가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소통의 첫 단계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바쁜 일정 속에도 직원들을 자주 만나고 많은 대화를 나누려고 노력중이다.
매월 직원들이 근무하는 지역을 직접 찾아가 점심식사를 함께하는 ‘찾아가는 오감충전런치’를 통해 직원들과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 있으며, 매월 ‘CEO문화초대석’ 행사를 실시해 뮤지컬, 연극, 영화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함께 감상하며 직원들과 감성을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신입행원들이 입행한지 100일이 되는 날에는 완전한 부산은행의 가족이 되었음을 축하해주는 ‘생생토크’ 행사를 마련해 젊은 직원들의 끼와 열정을 응원해 주고, 인생의 선배로서 조언도 아낌없이 해주며 세대간의 거리감도 좁혀가고 있다.
또한, ‘공감마당’이라는 자리를 통해 전 부실점장들이 모여 조직의 비전과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하는 시간도 갖고 있다.
본점 신축, 경남은행 인수, 해외 영업점 진출 등 그 동안 크고 작은 현안들이 많아 직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내기가 쉽지는 않지만, 직원들과 자주 만나 격려하고 조직의 미래에 대해 희망을 심어주는 것이 저의 역할이자 행복이라 생각하고 개인적인 시간을 희생해서라도 자주 만나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고객만족을 위해서는 직원만족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직원들이 느끼는 감동이 고객에게 전달되는 ‘감동의 선순환’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소통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부산 = 강우권 기자)
부산 = 강우권 기자 familytime2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