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선정 전시]갤러리 담 ‘변윤희 개인전-월척’
▲탄천수중보, 한지에 아크릴채색, 130.3x97cm, 2014
▲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갤러리 담이 2014년을 마무리하는 전시로 변윤희 작가의 개인전 ‘월척’을 12월 2일부터 10일까지 연다. 작가는 덕성여자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으며 이번이 다섯 번째 개인전이다. 이번 전시에는 ‘월척’, ‘탄천수중보’, ‘거차마을’ 등 10여점을 출품한다.
월척이라 함은 낚시에서 나오는 말로 한 자가 넘는 커다란 물고기를 낚은 것을 말한다. 막연한 기다림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월척을 낚는다는 것은 요즈음 현실에 비춰서 볼 때 대박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갤러리 담은 “현실은 조금 남루할지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 무언가를 기다리고 꿈꾸며 살아간다. 어쩌면 이러한 삶의 방식은 낚시라는 행위와 비슷한 맥락을 가질 수 있다”며 “작가는 끝없는 기다림의 연속과 먹고 먹히는 관계들, 어둠 속에서 비장함을 품고 어디론가 향하는 장면들과 같이 우리의 삶과 많이 닮아있는 그 지점들을 회화로 형상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CNB저널 = 김금영 기자)
김금영 기자 geumyou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