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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백진숙, 중국 전통 죽판교지 위에 진경산수화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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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5.01.05 09:04:17

▲백진숙, 석연Ⅲ(죽판교지).

(CNB저널=왕진오 기자) 한국 전통 진경산수화의 현대적 수용에 힘써온 화가 백진숙이 1월 8~24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 캉청우먼 살롱에서 첫 번째 초대 작품전을 펼친다.

'오솔길 위에서'를 테마로 펼치는 이번 전시에는 중국 소수민족이 만든 죽판교지(竹板橋紙)를 이용한 '석연(惜緣)' 시리즈, '오솔길 위에서', '태항산촌 길 위에서 스케치', '촉산천명(구체구의 추억)' 등 60 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중국과 한국의 깊은 산골 마을로 스케치 여행을 다녀온 후 이를 정성 들여 화폭에 옮기는 작업 방식을 추구한다.

그녀의 작업은 중국 소수민족의 공예품이자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죽판교지를 비롯해 지역의 특색 있는 종이를 구해 작업하는 것이 특징이다.

▲백진숙, '촉산천명(구체구의 추억)'.

현장에서 만난 풍경을 옮기기에는 그곳에서 만들어진 종이가 제격이라는 것이 작가가 독특한 종이를 사용하는 이유이다.

또 전통기법으로 그려낸 '오솔길 위에서', '석연' 등 일부 그림에는 천연재료인 옻칠이 더해져 작품 보존을 위한 내구성, 항균성, 방수성, 난연성 등의 효과를 더했다.

백 작가는 "스케치 여행을 할 때면 마을 끝자락의 오솔길을 먼저 찾는 것이 나의 오랜 습관"이라며 "미지의 산 속으로 멀리 난 오솔길을 보면 그 길 끝에서 안도감과 함께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된다"고 말했다.

▲'백진숙 작가'.


전주 출신인 백 화가는 2008∼2012년 중국 베이징의 명문 칭화대학교에서 동양화와 서예에 대한 이론과 창작을공부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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