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선정 전시]송은 아트스페이스 ‘제14회 송은미술대상’전
▲전소정, 열두 개의 방, 월 페인팅, 잉크젯 프린트, 각 295x509cm, 50x29cm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CNB저널 = 김금영 기자) 송은 아트스페이스가 제14회 송은미술대상전을 1월 31일까지 연다. 송은미술대상은 미술계 젊은 인재들을 발굴하기 위한 의도로 2001년 시작됐다. 이번 전시에는 대상을 수상한 전소정과 우수상을 수상한 도수진, 이진주, 조소희의 작품이 공개된다.
전소정은 영상과 설치, 도수진과 조소희는 설치, 이진주는 회화 작업을 선보인다. 전소정이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열두 개의 방’과 ‘보물섬’은 무한히 이어진 음계를 조율하는 피아노 조율사와 거센 물살을 이겨내는 제주 해녀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들의 삶을 통해 예술과 일상이 구분되지 않는 이상적인 예술가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도수진은 아파트, 러브호텔, 고시원 등 사람들이 머무는 공간을 보여주며 타인과 사회를 인식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진주는 비닐봉지, 가위, 천막 등 일상의 사물을 이용해 소통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조소희는 쉽게 잊히는 일상의 오브제가 갖는 힘에 주목하며, 자신이 바라보는 예술가로서의 삶을 작품에 담는다.
김금영 기자 geumyou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