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8-419호 
▲양혜숙, 에코(Echo), 혼합재료, 117×91cm, 2014
▲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CNB저널 = 김금영 기자) 갤러리 담이 양혜숙 작가의 개인전 ‘화려한 풍경’을 2월 12~26일 연다. 작가는 자신을 둘러싼 주변의 공간들을 이미지화하는 작업을 선보여 왔다.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는 작품의 대부분은 황량한 도시 외곽의 잡초만 우거져 있고 멀리서 공사 중인 모습을 보여주는 사다리차와 출입을 금하는 붉은색 깃발들 혹은 펜스들을 담고 있다.
작가는 우리가 버렸던 혹은 도시개발이라는 미명하에 개발되다가 방치돼 풀들만 우거진 풍경에서 우리의 모습을 발견했고 이를 작품에 담았다고 고백한다. 그는 “나는 내 주변에서 본 것들을 그린다. 나의 마음 안에 들어온 어떤 한 장면은 일상적인 풍경에 나의 무의식이 결합하는 지점이며, 가시적인 것 너머의 비가시적인 세계와 만나는 지점이기도 하다”며 작업방식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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