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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앞두고 투자자 고민 “주식 묻어둘까, 팔까?”

경기회복 신뢰와 위험자산 선호 강화 등 주식보유 OK…코스닥은 변동성 커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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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진우⁄ 2015.02.16 18:37:48

▲여의도 증권가(사진=연합뉴스)

(CNB저널=이진우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보유한 주식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16일 코스닥시장은 610선을 돌파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지난 5일 6년 8개월 만에 600선을 넘어선 데 이어, 7거래일 만에 다시 610선을 재탈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코스피는 설 연휴를 앞두고 펼쳐진 눈치 보기 장세 속에 1950선 후반에서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0.73포인트(0.04%) 오른 1958.23을 기록했다. 특히 유로존 경기회복과 그리스 부채 협상 기대감 등에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이내 설 연휴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장을 지배하면서 등락을 거듭하다 강보합에 그치는 모양새를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주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줄 이벤트가 다수 예정돼 있어 단기적 변동성이 커지겠지만, 경기회복에 대한 신뢰와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는 추세이므로 오히려 이를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며 주식 보유를 권고하는 분위기다.

강현기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제유가의 반등과 다른 여러 상품 가격들도 전반적으로 올라가는 모양새”라며 “경기에 대해 신뢰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따라서 보유한 주식을 연휴 전에 처분하기보다 가지고 가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번 주에는 16일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1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 18일 일본 금융정책회의, 19일에는 미국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 등 증시에 영향을 줄만한 대내외 이벤트들이 줄줄이 집중돼 있다.

특히 유로존 재무장관회의가 주목된다. 한요섭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만일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되면 리스크 자산으로 글로벌 유동성이 이동하면서 국내 증시의 수급상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는 코스피의 추가 상승이 가능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온 코스닥시장에 대해선 과열을 우려하는 시각이 많았다.

김정호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600선 돌파라는 상징적 의미가 다소 부담스러워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특히 헬스케어와 바이오 주의 경우 실적발표 기간 직후 실적 전망이 급격한 하향 조정을 받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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