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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증시전망 알아보니…“중소형주 대신 대형주 주목”

그리스 문제, 유가 하락 악재 해소되고…중국 금리인하, 유럽 양적완화 등 기대감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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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진우⁄ 2015.03.04 18:42:16

▲여의도 증권가(사진=연합뉴스)


이달 들어 코스피가 2000선을 돌파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모처럼 활짝 웃었다. 코스피는 3일 전날보다 4.57포인트(0.23%) 오른 2001.38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9월 30일(2020.09) 이후 약 5개월 만에 2000선 위로 올라선 것.

지난달 초 불거진 그리스 문제, 국제유가 하락 등의 악재가 어느 정도 해소되며 증시에 숨통이 트인 데다, 중국 금리인하와 유럽 양적완화 등으로 글로벌 유동성이 풍부해질 거라는 기대감이 동시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달엔 코스피지수의 상승폭이 줄면서 박스권 안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간 증시를 주도했던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의 주가 상승세가 둔화하는 대신 경기 민감주인 대형주들이 반등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하나대투증권은 4일 이달에 코스피지수가 1950~2100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진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연초부터 이어지는 코스피 상승세가 3월에도 유효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 등 글로벌 유동성 확대 과정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국내 증시로 추가 유입될 것”으로 진단했다.

이어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국내 기업들의 1분기 영업이익 개선 기대에 따라 상승 추세가 강화되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양증권 김지형 연구원은 “국내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아직 가시화하지 않아, 3월 코스피지수가 박스권 안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다만 “글로벌 금융시장 내 최악의 시나리오인 그리스 디폴트와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피할 수 있게 된 점은 호재”라며 위험 자산에 대한 회피 심리가 약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KDB대우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3월 경기민감 대형주들이 강세를 나타낼 것이나, 코스피지수의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유로존과 중국 경기 개선, 유가 하락, 우리 정부의 재정 조기 지출 등으로 국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며 “최근 경기에 대한 비관론 속에서 큰 폭으로 올랐던 중소형 주와 코스닥시장 상장사들의 주가가 하락하는 대신, 경기에 민감한 대형 주들이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 롯데케미칼, 현대건설, 한국금융지주, 오스템임플란트 등 5개 종목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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