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봄 이사철에 접어들자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또다시 커지고 있다. 매매·전세 가릴 것 없이 모두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
6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 0.07% 대비 2배 이상 상승폭이 커진 것.
특히 서울 재건축 아파트 상승폭은 지난 주 0.24%에서 이번 주에는 0.36%로 오름세를 보였다.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도 0.04%에서 0.11%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구별로는 마포구가 0.32%로 가장 많이 올랐고, 강동구(0.30%)·강남구(0.29%)·구로구(0.20%)·서초구(0.18%)·중구(0.17%)·노원구(0.16%) 등이 평균 이상 상승했다.
신도시도 지난주 0.03%에서 이번 주엔 0.06%로 올랐으며, 경기·인천 역시 지난주 0.07%에서 금주 0.08%로 오름폭을 키웠다.
한편, 전세 부족 영향으로 아예 집을 사는 세입자들이 늘고 있지만, 전셋값은 서울의 경우 0.38%, 경기·인천은 0.14% 오르는 등 각각 37주, 3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