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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봄 첫경매에서 김홍도 '노매함춘' 치열한 응찰 끝 1억 9500만원 낙찰

고미술-근현대미술 모두 인기…낙찰률 87% 낙찰총액 59억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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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5.03.10 08:57:45

▲9일 오후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 본사에서 진행된 2015년 첫 메이저 경매 현장.(사진=왕진오 기자)

(CNB저널=왕진오 기자)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이 9일 오후 서울옥션 평창동 본사에서 개최한 2015년 첫 메이저 경매 '제135회 미술품 경매' 결과 낙찰률 87%, 낙찰총액 약 59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경매의 낙찰률은 지난해 12월 개최한 '134회 미술품 경매'의 낙찰률 70%보다 16% 상승했다.

이날 경매에서는 단원, 겸재, 현재 등 조선후기 대표작가의 작품을 놓고 치열한 경합이 벌어져 고미술품에 대한 수요를 보여줬다. 87점 가운데 76점이 낙찰돼 낙찰률88%, 낙찰액 17억여 원을 기록했다. 

최고 경합 작품은 단원 김홍도의 '노매함춘(老梅含春)'으로, 시작가 4300만 원부터 100만 원씩 호가가 올라, 현장-전화 응찰 끝에 시작가의 4배가 넘는 1억 9500만 원에 최종 낙찰됐다.

▲단원 김홍도의 '노매함춘'.

근현대 미술 부분에서는 박수근, 김환기, 장욱진, 이쾌대, 유영국 등 한국 근대미술의 흐름을 잘 보여주는 작가들의 작품이 대부분 낙찰됐다. 


김환기의 1960년대 작품 3점은 모두 낙찰됐다. 12호 크기의 1966년작 'Evening of G. Stauss'는 3억 4000만 원, 붉은 색을 배경으로 산과 달을 한데 어우러지게 그려낸 1960년대작 유화 '산월'은 3억 원, 전면 점화로 넘어가기 전 종합적 양상을 보여주는 1969년작 종이 작품은 6600만 원에 새주인을 만났다.

서울옥션은 “이번 경매는 미술시장의 호전된 분위기를 확인시켜줬다. 고미술과 근현대 미술의 전반적인 경합 분위기와 높은 낙찰률은 단색화를 넘어 미술시장이 전반적으로 좋아지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며 올 첫 경매 결과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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