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2호 
▲정용주, 新화조도8, 캔버스에 오일, 53x45.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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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저널 = 김금영 기자) 장은선 갤러리가 정용주 작가 초대전 ‘희망의 날개의 짓’을 3월 11~21일 연다. 작가는 참새를 주제로 동양화가가 사용해온 독특한 먹의 힘과 그 속에 담긴 추상적인 여백의 미를 현 시대에 어울릴 수 있는 유화로 표현한다. 작가는 참새를 주제로 삼는 이유에 대해 “모든 출발의 시작이 아주 작은 것으로부터 시작됨을 의미하고 싶다”고 설명한다. 그림 속 참새는 계속 화면을 장악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화면엔 빈 공간이 많은 것을 볼 수 있는데, 작가는 이 공간을 무의미하게 보이지 않게 하고, 반복된 질감을 통해 화면을 새롭게 재구성한다. 장은선 갤러리는 “동양적 정서와 서양화적 정서를 동시에 느낄 수 있고, 추상적인 여백과 선의 미를 중심으로 한 작가의 작품 20여점을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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