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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저널 = 김금영 기자) 상하이에서 큐레이터로 살아가며 여러 전시와 아트 프로젝트, 아트 페어를 통해 사람들과 만나고 일해 온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는 상하이에 정부 주도 아래 건립된 공공미술관, 개인의 자금으로 연 미술관, 그리고 미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갤러리가 도처에 널려 있다며, 상하이가 중국이라는 국가 브랜드에 힘입어 미술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고 짚는다.
장애도 많고 모험도 뒤따랐지만 덴마크 공주와의 저녁식사, 지금은 왕의 남자가 된 네덜란드 총영사와의 우정 등 보통 도시에서 평범하게 살았더라면 겪지 못했을 상하이에서의 미술 이야기들을 풀어냈다.
미술은 꼭 높은 곳에 있어야 할 필요가 없고, 대중에게 많이 보여져야 한다는 저자는 미술을 사랑하지만 시간이 없어, 혹은 전문 지식이 없어 미술을 즐기지 못한다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