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2015.04.20 10:17:23
(CNB저널=왕진오 기자) '프리미엄 국제 아트페어'를 지향하는 G-SEOUL 아트페어가 23∼26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2011년 시작된 G-SEOUL 아트페어는 국내의 여러 아트페어와 달리 매년 엄선된 갤러리들, 작가와 작품들을 출품시킴으로써, 규모가 아닌 양질의 차별화된 아트 페어를 지향한다.
이를 위해 참여 갤러리들의 작품을 전시공간에 단순히 걸어놓는 것이 아니라, 마치 편집숍 형태로 공간을 구성하고, 각 갤러리들이 선정한 한 작가의 특별전시 무대인 ‘스테이지(Stage) 8’, 그리고 작가 백남준을 집중 조명한 특별전을 각각 구성한다.
올해 전시는 갤러리 현대, 학고재, 리안 갤러리, 313 아트 프로젝트, 갤러리 BK, 박영덕 화랑, 갤러리 스케이프, 이화익 갤러리, 샘터화랑, 선화랑, 더 컬럼스 갤러리, 송아트 갤러리, JJ 중정 갤러리, 갤러리 포커스, 아트웍스 파리 서울 갤러리가 참여한다. 각 갤러리들의 참신한 기획력이 돋보이는 공간 구성과 이들이 선보일 국내외 거장들의 작품들이 눈길을 모은다.
G-SEOUL 아트페어 2014에서 선보였던 '솔로 쇼'는 '스테이지 8'로 이름을 바꿔 8개 갤러리가 추천하는 8명 국내 작가의 개별전시가 마련된다.
스테이지8에는 갤러리 신라의 김영진 작가, 웅 갤러리의 배세진 작가, 카이스 갤러리의 정두화 작가, 갤러리 BK 의 이상용 작가, 갤러리 현대의 정주영 작가, 갤러리 플래닛의 김수강 작가, 갤러리 EM의 이재용 작가, 갤러리 구의 김화현 작가의 작품이 선보인다.
올해 G-SEOUL 아트페어는 최근 세계적으로 재조명 받는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 백남준 특별전 'TELE+VISION'을 마련한다. 이 특별전에는 G-SEOUL 2015 참여 화랑들의 소장 작품들과, 사진작가 김용호가 담은 백남준 사진이 함께 전시된다.
또한 백남준의 열정적인 작업을 이끌어낸 자유로운 시선에 주목한 김용호의 영상 '휠체어 레벨 아이(Wheelchair level eye)'가 선보인다. 이 작품은 백남준이 휠체어로 차이나타운에서 소호까지 매일 다녔던 그 길을 카메라가 장착된 휠체어를 타고 촬영한 작업으로, 휠체어 눈높이를 통해 백남준을 말하는 오마주 작업이다.
프리미엄 아트페어를 지향하는 G-SEOUL 아트페어에는 우리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전통 공예 및 우리 장인들을 후원하는 예올이 중요무형문화재 제 77호 유기장 김수영 장인과 디자이너 조기상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현대적 디자인의 유기 테이블웨어를 공개한다.
또한 이탈리아를 대변하는 고성능 스포츠 브랜드 마세라티가, 기술력에 창조적 디자인을 더한다는 브랜드 콘셉트를 과시하기 위해 차량과 관련 그림들을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