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선정 전시]송은 아트큐브 ‘최병석 개인전 - 숲 속 생활연구소’
▲최병석, ‘헬멧’, 플라스틱 프로펠러-나무손잡이-볼트-너트-와셔-적동 파이프-나무-플라스틱 안전모-가죽, 23 x 22 x 58(h)cm, 2015
▲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CNB저널 = 김금영 기자) 송은 아트큐브가 최병석 작가의 개인전 ‘숲 속 생활연구소’를 4월 24일~6월 3일 연다. 송은 아트큐브의 2014~2015 전시지원 프로그램 선정 작가인 최병석은 어린 시절부터 동경해온 숲 속 생활을 실현하기 위단 수단으로 캠핑을 즐기며 떠올린 엉뚱하고 장난스러운 아이디어의 작품을 선보인다. 그는 이상적인 숲 속 생활을 위해 가상 연구소인 ‘숲 속 생활 연구소’를 세우고, 본인이 연구소장이 돼 다양한 장비를 설계 및 제작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돼지기름을 이용해 양초를 만드는 장비, 부싯돌로 불을 붙이는 원리에서 착안한 점화 장치, 과일 수확을 위해 헬멧을 변형시킨 조준경 등 실생활에서 사용되지는 않을 것 같은 기괴한 발명품을 선보인다. 오래 전부터 숲 속에서 살아왔던 것처럼 원시적인 방식으로 만들어낸 복잡한 구조의 도구와, 용도를 알 수 없는 장치들은 관객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김금영 기자 geumyou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