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저널=왕진오 기자) 신기술금융 전문회사 위드윈홀딩스(대표 안성민)가 서울 강남구 학동로에 개관한 '에이루트(A RouTe)'가 개관전으로 김남표(45) 작가의 '손끝 풍경'전을 4월 22일부터 진행 중이다.
위드윈홀딩스는 바이오 및 문화 콘텐츠에 투자하는 위드윈 인베스트먼트의 지주회사로, 배우 천호진· 배종옥·이상윤·이시영·고준희가 소속된 제이와이드 컴퍼니, 배우 홍종현·신승환이 소속된 위드메이, 에이치이앤엠 등 엔터테인먼트 및 드라마 제작사들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개관전을 준비한 안성민 대표는 "엔터테인먼트 사업뿐 아니라 미술 콘텐츠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문화예술 콘텐츠의 기반은 미술입니다. 그 동안 소수 사람들이 향유하는 문화로 알려진 미술을 에이루트를 통해 대중적으로 즐기고 공유하는 콘텐츠로 만들어갈 계획입니다"고 개관 소감을 밝혔다.
에이루트의 개관전에는 얼룩말, 백호, 앵무새, 폭포, 숲 등 동물과 자연 이미지는 물론, 자동차, 가방, 구두에 이르는 다양한 사물을 소재로 초현실적 풍경을 표현한 '인스탄트 랜드스케이프' 시리즈로 알려진 김남표의 작품이 소개된다.
전시 타이틀 '손끝 풍경'은 구체적인 작업 계획 없이 화폭을 마주할 때 작가에게 떠오르는 영감을 화폭에 그려내는 작가의 행위를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작가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골판지 위에 파스텔과 인조 털로 사실적이면서도 환상적인 이미지를 표현한다. 이색적인 평면 위에 사실적으로 묘사된 풍경은 작가가 구성한 판타지에 관객이 더 쉽게 몰입하도록 만든다.
이 외에도 붉은 핸드백과 레트로 카 등 인공적인 이미지와 호랑이와 얼룩말, 앵무새와 바다 등 자연적인 이미지가 중첩된 다양한 이미지의 대작을 선보인다. 전시는 5월 22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