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저널=왕진오 기자) 오늘날 우리 사회에 필요한 힐링을 주제로 하는 '힐링 모자이크'전이' 5월 7∼3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개관하는 LIG그룹의 LIG아트스페이스 STUDI-L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예술작품과 예술적 경험을 통해 치유가 이뤄질 시간과 공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우리 삶의 모습을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조명한다.
'상처 바라보기'는 젊은 작가와 중견 작가 2인전의 형태로 구성된다.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그들의 표현을 통해 우리 삶의 모자이크를 조립하는 예술적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정현은 상처난 쇳덩어리, 버려진 침목과 잡석들을 모아 조각의 언어로 변형한다. 그리고 작가의 개입을 통해 새로운 외형과 함께 상처의 본질을 드러낸다.
‘상처’에 대한 두 작가의 예술적 표현은 우리로 하여금 그 상처들을 바라보게 한다. 그리고 그저 바라볼 뿐인 우리의 태도는 그 ‘상처 바라보기’의 과정에서 우리가 묻고 있는 본질을 추상하도록 한다.
이 전시는 두 작가의 작품을 통해서 우리의 세계와 그 상처들을 바라보고, 그 안에서 우리 스스로를 치유하는 예술적 성찰을 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