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형, '인터스텔라'. 166.5 x 110cm, 2014.
(CNB저널=왕진오 기자) 조립식 블록완구 레고로 만들어진 스타워즈와 해적선, 미니어처로 제작된 디오라마 20여 점이 전시장을 가득 메웠다.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 롯데갤러리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이들의 친구 레고와 플레이모빌을 만날 수 있는 '레고 & 플레이모빌' 특별전을 5월 5∼31일 진행한다.
레고는 브릭의 무한한 확장성처럼 단순한 아이들의 장난감에서 또 다른 사업영역으로 점차 확장되고 있는 추세다. 간단한 레고 소재의 아트 상품에서부터 캐릭터, 테마파크, 대중문화와 결합한 애니메이션, 레고과학 테크닉 등으로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는 레고는 아이들에게는 동심을,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주고 있다.
▲방인희, '래프팅 준비완료!'. 60 x 33cm, 디지털프린트, 스텐실, 2014.
직접 조립하고 짜맞추는 레고와 달리 완제품으로 구성된 플레이모빌은 아이들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인형 형태에 손에 쥐면 꽉 들어차는 느낌과, 호텔 ·집 ·자동차 ·비행기 ·자전거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테마로 아이들이 실생활에서 지켜야 할 규칙이나 위험상황에 대처하는 방법 등 다양한 교육적인 요소을 포함시켰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레고 및 플레이모빌은 14명의 수집가들이 다년간 모은 것으로, 우리가 흔히 볼 수 없던 레고와 플레이모빌의 매력을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레고를 소재로 사진과 판화 작업을 하는 이제형, 방인희 작가가 참여해 예술적 감흥을 배가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