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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임흥순,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전 본상 은사자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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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5.05.10 10:39:23

▲임흥순(오른쪽)이 제56회 베니스 비엔날레 은사자상을 수상하고 있다.(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CNB저널=왕진오 기자) 올해 56회 베니스 비엔나레 미술전에서 영화감독 임흥순(46)이 전 세계 53개국 136명이 참여한 본 전시인 국제전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했다.

올 해로 120주년을 맞는 베니스 비엔날레는 세계 최정상급의 현대미술 축제다.

베니스 비엔날레는 올해 아프리카 출신 총감독 오쿠이 엔위저가 제시한 '모든 세계의 미래(All the World’s Futures)'라는 주제 아래 89개 국가관(장소: 자르디니)과 53개국 136명의 작가가 참여한 국제전시(장소: 아르세날레)를 선보였다.

올해 국제전에는 특히 2009년 이후 6년 만에 김아영(36), 남화연(36), 임흥순 등 한국 작가가 대거 참여했다.

2015년 미술전의 △국가관 황금사자상은 아르메니아(Armenia) △국제전 황금사자상은 미국 작가 아드리안 파이퍼(Adrian Piper), 은사자상은 임흥순 △특별언급상은 하룬 파로키(Harun Farocki, 독일), 아보우나다라 콜렉티브(Abounaddara collective, 시리아), 마시니사 셀마니(Massinissa Selmani, 알제리)와 조안 조나스(Joan Jonas)가 참가한 미국관이 받았다.

▲56회 베니스 비에날레 은사자상을 수상한 임흥순 감독.(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임흥순의 작품에 대해 심사위원단은 “아시아 여성들의 노동 조건과 관계된 불안정성의 본질을 섬세하게 살펴보는 영상 작품을 선보였다. 작품 ‘위로공단’(Factory Complex)은 가볍게 매개된 다큐멘터리의 형태로 그의 인물들과 그들의 근로 조건을 직접적으로 대면한다”고 설명했다.

‘위로공단’은 일하는 여성들의 실제 인터뷰와 실험적 이미지를 오가는 혁신적 스타일을 통해 그들의 과거와 현재, 내면과 풍경을 추적한다. 일이 행복이자 공포인 이 시대 ‘일하는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이념의 굴레 없이 풀어낸 작업이다.

특히 본 전시에서 이례적으로 영화 전편이 상영된 ‘위로공단’은 한국 영화로는 처음으로 베니스비엔날레에 초청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임흥순은 2015년 샤르자 비엔날레, 2014년 국립로마현대미술관(MAXXI) '미래는 지금이다 Future is Now', 2014년 아르코미술관 '역병의 해 일지', 2013년 일민미술관 '애니미즘(Animism)' 등 전시에 참여했다.

2014년에는 성곡미술관 ‘내일의 작가상’, 인천다큐멘터리리포트 ‘베스트러프컷’을 수상했다. 한편 임 감독은 5월 3일∼8월 24일 열리는 뉴욕의 MoMA PS1에 한국의 현대화와 세계화를 다룬 영상작품 'Reincarnation'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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