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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면 교수, 연세대 130년 역사를 건물 그림으로 찾는 '역사의 기억'전 열어

연세대 중앙도서관 1층 전시실서 11~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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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5.05.14 16:57:00

▲이상면, '남대문로의 세브란스 의과대학'. 종이에 펜수채, 2015.

이상면 연세대 미디어아트연구소 연구교수가 연세대의 옛 건물을 그린 '연세 130년, 역사의 기억'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재 사라진 연세대 건물들을 현재에 부활시킨다. 1885~1950년 당시의 세브란스 병원과 의학교, 1915~1950년 당시의 연희전문학교 모습이 담긴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이상면, '핀슨관 2015 봄'. 종이에 펜 수채, 35 x 25cm, 2015.

이 교수는 2014년 토포하우스에서 '기억 속의 풍경'전을 시작으로 올해 2월 한전아트센터 '포텐셜 아트'전 등에 참여해 왔다.


그는 19세기 유럽의 '카메다 루시다' 방식으로 그림을 그린다. 카메라 루시다는 1806년 영국의 과학자 윌리엄 하이드 월라스톤이 프리즘과 렌즈를 결합시켜 만든 기구로, 프리즘을 통해 굴절된 이미지를 따라 대상을 그리도록 돕는다. 19세기 유럽의 풍경화가, 초상화가들이 종종 사용한 방식이다.


▲이상면, '세브란스 병원과 의학교 1885~1950년'. 종이에 펜과 카본, 35 x 25cm, 2015.

이 교수는 "연세대 창립 130년(연희전문 100년)을 현대사에서 '문화적 기억'으로 이해하며 이를 시각예술 중 회화의 방법으로 표현해 보고자 했다"며 "현대사 속에 녹아 있는 세브란스와 연희전문의 역사와 문화를 옛 학교 건물을 통해 되새겨 보고자 했다"고 전시 의도를 밝혔다.


그는 또한 "그림에서 나는 건축가/제도사처럼 건물만 그리는 것이 아니라 주변 풍경을 함께 그린다. 건물과 환경, 인간을 모두 자연 속의 오브제로 파악하고 그림을 그렸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연세대 중앙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5월 11~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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