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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소상공인 대상 2000억 원 규모 대출 공급

서울신보와 ‘안심통장 2호’ 출시…청년·노포 사업자 조건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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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5.08.18 11:48:44

카카오뱅크 사무실 내부 전경.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안심통장 2호’를 오는 2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안심통장’은 서울시의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된 자영업자 전용 마이너스통장 대출상품으로, 이번 2호 사업을 통해 총 2000억 원 규모의 대출이 공급된다.

지난 3월 선보인 ‘안심통장 1호’는 출시 58일 만에 공급한도 2000억 원이 소진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평균 실행금리는 4.50%로,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했다. 이번 2호 상품에도 카카오뱅크가 단독 참여해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연속 출시를 이어가게 됐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서 사업장을 1년 이상 운영 중인 소상공인으로, ▲대표자 신용평점 600점 이상 ▲최근 3개월 매출 합계 200만 원 이상 또는 연간 신고 매출액 1000만 원 이상이어야 한다. 최대 한도는 1000만 원이다. 다만 일부 신용 상태에 따라 제한이 있을 수 있다.

특히 이번 2호 상품에서는 취약 소상공인을 위한 조건이 완화됐다. 만 30세 이하 청년 창업자는 영업 이력이 6개월만 지나도 신청 가능하며, 만 60세 이상이면서 업력 10년 이상인 노포 사업자는 다중 기관 현금서비스 이력이 있어도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 신청은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신보 모바일앱에서 가능하며, 출시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5부제가 적용된다. 9월 4일부터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2000억 원 한도가 소진되면 자동 마감된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상품 가입 고객에게 보증료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보증서대출 출시 이후 보증료의 최대 절반을 지원해온 카카오뱅크는 1인당 평균 26만 원의 보증료를 절감해왔다. ‘안심통장 2호’ 신규 고객 역시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서울지역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 완화와 편의성 강화를 위해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개인사업자 맞춤형 금융 지원을 확대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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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대출  소상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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