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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은 작가, 딸 보내지 못하는 아빠들 이야기 '죽어도 못 보내'전

갤러리 토스트, '조장은 개인전' 17일까지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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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5.05.15 18:27:06

▲조장은, '야 이 도둑놈아'. 장지에 전통 채색, 130.3 x 97cm, 2015.

갤러리 토스트가 조장은 작가의 개인전 '죽어도 못 보내'를 5월 17일까지 연다. 친근한 일상의 이야기들과 누구나 한번쯤 겪어보았을 법한 고민과 감정을 그림일기처럼 풀어내 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아빠들의 이야기를 화폭에 담았다.


▲조장은, '죽어도 못 보내'. 장지에 전통 채색, 130.3 x 97cm, 2015.

'엄마라서 예쁘지', '여자 서른 - 아무도 내게 청혼하지 않았다' 등 위트 넘치는 전시를 펼쳐온 작가의 작품들은 지극히 개인적이면서도 우리 모두의 이야기였기에 보는 이들을 울고 웃겨왔다.


이번 '시집 안 간 딸을 둔 아버지의 그림일기'는 얼른 결혼하라고 딸을 구박하면서도 마음 속으로는 그 누구에게도 딸을 내주고 싶지 않은 뭇 아빠들의 애정 어린 속마음을 공개한다.


▲조장은, '난 이 결혼 반댈세'. 장지에 전통 채색, 162.2 x 130.3cm, 2015.

나이가 들어갈수록 아버지와 딸 사이는 표현이 어려워지고 마음속의 말을 꺼내지 못한 채 애틋함과 섭섭함이 쌓여간다. 작가는 무뚝뚝한 아빠의 속마음을 대변하고자 아빠들의 이야기, 주변의 부녀 에피소드 등을 발로 뛰며 수집하고 화폭 위에 펼쳐낸다.


갤러리 토스트 측은 "이번 '죽어도 못 보내'전이 언제나 묵묵히 우리의 버팀목이 돼주는 아빠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조금 더 표현하며 서로에게 솔직해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에는 아빠와 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까지 진행된다. 5월 16일엔 아빠와 아이를 대상으로 함께 그림을 그려 완성해보는 미술교실이 열린다.


▲조장은, '십년만 젊었어도'. 장지에 전통 채색, 90.9 x 72.7cm,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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