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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색화 이어 이번엔 한국 추상화다"…K옥션, 2회 홍콩경매에 150억대 추상작품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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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5.05.29 16:49:50

▲K옥션 홍콩 경매 현장.(사진=K옥션)

(CNB저널=왕진오 기자) 30여 년간 창고에 방치됐던 단색화가 먼지를 털고 시장에서 상종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아이템으로 미술시장을 견인하기 위해 K옥션(대표 이상규)이 한국 대표 추상 및 구상 작가들의 작품을 홍콩 경매에 선보인다.

박서보, 정상화, 하종현, 윤형근의 80호 이상 대작 13점을 중심으로 추상 작가들의 작품 60여 점과 대표적인 구상 작가들의 작품 10점 그리고 해외 작품 11점 등 총 90여 점, 추정가 합계 약 150억 원대 작품으로 구성된 제2회 홍콩 경매를 5월 31일 오후 1시 그랜드 하얏트 홍콩 11층 The Pool House에서 진행한다고 K옥션 측이 밝혔다.

K옥션 홍콩 경매는 추상과 구상 미술을 아울러 한국 미술의 우수성과 높은 작품성을 보여줄 두 거장, 박수근과 김환기의 작품을 대표작으로 선보인다.

추정가 15억∼25억 원에 나온 박수근의 '목련'은 소박하면서도 건강함과 생명력을 느끼게 하는 박수근의 전형적인 특징과 한국 미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의 1969년 작품 '무제'는 7억∼12억 원에 출품된다. 이 작품은 전통예술과 새로운 현대미술의 흐름을 생생하게 접하며 김환기만의 독특한 추상세계를 탄생시킨 뉴욕 시대 작품이다.

▲박수근, '목련'. 캔버스에 오일, 27 × 54cm.(이미지=K옥션)


또한 단색화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박서보와 정상화의 구작도 출품된다. 이번에 출품된 'Ecriture No.1∼8'은 후기 묘법 시대 작품으로, 1980년대 이후 본격화된 '바탕과 그리기가 하나로 통합된' 작품 세계를 보여준다.

여기에 초기 단색화 열풍을 넘어 한국의 추상 미술을 구축했던 권영우, 김기린, 정창섭, 이동엽, 하인두, 류경채 등의 작품과 전광영, 오치균, 강익중, 김동유, 이이남 등 뚜렷한 개성의 중견 작가들의 작품들, 제니 홀저, 야요이 쿠사마, 이미 크뇌벨, 친치, 라 킵쇼 등의 해외 작품도 함께 경매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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