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3호 
▲홍성도, ‘성형’. 사진-스테인리스 스틸-알루미늄, 40 x 32 x 15cm, 2015.
(CNB저널 = 김금영 기자) 트렁크 갤러리가 홍성도 작가의 개인전을 6월 4~30일 연다. 작가는 선택한 오브제 안에 부수고 해체된 오브제를 넣어 조각하는 작업으로 알려져 있다. 사다리, 책상, 의자 등의 오브제를 거쳐 차까지 분해해 오브제의 ‘내부’를 노출시키는 건축적 특성을 가진 작업을 보여준다. 오브제의 본체에 해체된 부분의 오브제를 스테인리스 스틸 와이어를 이용해 다시 부착시켜 독특한 느낌을 준다. 그동안의 와이어 설치작업과 함께 작가는 최근 사진 작업에 열정을 보이며, 사진과 와이어를 결합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1995년 발표한 인체의 연작으로 ‘성형의 진화’에 대한 작업을 보여준다. 오브제와 스테인리스 스틸 와이어를 함께 사용해 인체가 환경에 의해 진화, 번역된 모습을 작품으로 승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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