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준, ‘그곳의 바깥’. 캔버스에 아크릴릭, 117 x 91cm,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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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저널 = 김금영 기자) 유진 화랑이 역량 있는 젊은 청년 작가 8인(김해진, 박주호, 박진성, 배남주, 신대준, 정문식, 정안용, 한충석)과 함께 ‘팔공팔오’전을 6월 19일~7월 5일 연다. 이번 전시는 80년생부터 85년생까지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미술계 사람들이 자유롭게 누군가의 지휘 없이 서로 소통하고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김해진은 추억 속 청춘의 기억을 떠올리고, 박주호는 어머니가 차려준 밥을 생각하며 ‘쌀은 밥이 되고 밥은 살이 된다’는 명제에 주목한다. 박진성은 작품을 통해 타인과의 연결고리를 찾으려 하고, 배남주는 차가움과 뜨거움, 행복과 불행 사이처럼 중간에 있는 이상 세계를 작품에 풀어낸다. 정문식은 산업화된 도시를 물에 잠긴 도시의 풍경으로 묘사하고, 정안용은 연기라는 무형의 상을 통해 자연의 몽환적인 요소들을 나타낸다. 마지막으로 한충석은 흰부엉이를 통해 인간관계, 그리고 소통에 질문을 던진다. 유진 화랑 측은 “추억에서부터 소통에 이르기까지 작가 8인이 사유하는 다양성을 이번 전시에서 맛볼 수 있다”고 밝혔다.
김금영 기자 geumyou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