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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자 '옥삼랑을 생각하며', K옥션 8월 온라인 경매 대표작으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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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5.08.07 10:45:30

▲천경자 '옥삼랑을 생각하며'.(사진=K옥션)

(CNB저널=왕진오 기자) 미술품 경매회사 K옥션이 8월 8∼18일 온라인 경매를 실시한다. 동양화와 고미술 섹션을 시작으로 근현대·해외미술품 그리고 공공기관 의뢰 작품 순서로 298점의 작품, 약 12억 원 어치의 작품이 경매에 나온다.

이번 경매 대표 작품은 천경자(91) 화백이 1983년 5월∼7월 진행한 스케치 여행 중 뉴욕에 머물 당시 관람했던 옥삼랑의 가부키 공연을 보고 그린 '옥삼랑을 생각하며'가 최고가인 1억 9000만 원에 출품된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100주년 기념 공연에 초청된 옥삼랑(玉三郞)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나가타(가부키 공연에서 여장을 한 남자배우)다.

'玉三郞을 생각하며'는 여느 미인도처럼 색의 농담 변화만으로 공간감을 형성하고 있는 화면에 주인공이 자리하고 있다. 경건한 표정과 섬세한 몸짓으로 긴장감을 전달한다. 또한 전통극의 무게감 속에서 기모노와 악기, 장신구 등 장식성 짙은 이미지에 의해 화면 전반이 화려하게 수놓아져 이국의 전통미와 정취를 강하게 드러낸다.

이밖에 근현대 미술품으로는 1970년대 이후 서양 현대미술의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철학과 예술세계를 구축해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화풍에 담은 '자연주의적' 풍경화가 다수 나온다.

또한 공적자금 회수를 위한 '공공기관 의뢰 작품' 섹션에는 검찰과 법원 그리고 KDIC(예금보험공사) 등 공공기관에서 위탁한 솔르윗, 토니 드랩, 남관, 공간사층책장 등이 새 주인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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