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저널=왕진오 기자) 2007년 9월 국내 처음으로 대학교에 개설된 미술시장 전문 정기 강좌인 '미술경영아카데미-아트마켓 & 아트테크'의 17번째 강의가 개설된다.
한국미술경영연구소가 동국대학교 평생교육원과 함께 진행하는 이 강좌는 미술 분야 전문가와 전시장 및 유망작가와의 만남을 토대로 사회적 공헌이 가능한 미술 향유 문화 확산을 지향하고 있다.
이 강의를 마친 500여 수료생은 유망 작가를 발굴 육성하는 갤러리 대표, 주요 갤러리와 아트옥션사의 컬렉터, 기업의 미술담당 관리자, 미술계 현장 종사자 등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17번째 강의는 현장 중심의 미술 시장 안팎을 포괄하는 수업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미술 시장의 핫 이슈인 '미술품 경매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K옥션 이상규 대표가 나서서 풀어준다. 또한 한국미술경영연구소 김윤섭 소장 겸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 전문위원이 '국내 블루칩 작가의 10년 간 작품 유통 결과'를 집중 분석해줄 예정이다. 여기에 한국미술품감정평가원 송향선 감정위원장의 '미술품 진위 감정과 미술품 수집의 연관성' 강의가 이어진다.
더불어 공간건축의 황준호 이사가 '현대 건축의 신개념'을 사람·환경·문화 등과 연계한 해설로 펼칠 예정이다. 이외에도 주말의 현장 학습을 통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인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작가 중심의 국내 최초 아트페어인 마니프(MANIF), 국내에 첫 런칭하는 중저가 해외 아트페어인 어포더블 등 미술품 박람회 현장을 직접 방문한다.
또한 변웅필, 윤종석, 박성수 등 젊은 유망작가의 작업실을 찾아 작품의 제작 과정과 에피소드를 들어본다.
대한적십자사 문화나눔프로젝트 아트디렉터로도 활동 중인 한국미술경영연구소 김윤섭 소장은 “미술 시장의 건강한 발전과 균형 잡힌 생태계 형성을 위해선, 작가·화랑·수요자 등이 조화롭게 상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내 미술 시장의 기반을 다지는 의미에서 ‘미술애호가 입문’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5년 하반기 아트마켓 & 아트테크 17기 강의의 접수 마감은 9월 9일까지이며, 자세한 문의는 동국대학교 평생교육원(02-2260-3728~9)이나 한국미술경영연구소(02-741-1626)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