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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이의 골프과학]어드레스 때 당신은 C라인? S라인?

자세(posture) 확인 및 트레이닝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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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446호 최송이 프로(연세 골프·사이언스 실장)⁄ 2015.09.03 08:53:54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CNB저널 = 최송이 프로(연세 골프·사이언스 실장)) 어드레스는 임팩트에 대한 거울이며, 골퍼 스스로가 생각하는 골프 스윙에 대한 이미지라 할 수 있다. 어드레스가 부자연스럽고 비효율적일수록 에너지 손실이 커지고, 임팩트와 공 방향의 일관성이 떨어진다.

어드레스에서 몸의 자세를 파스쳐(posture)라 부른다. 파스쳐가 균형 있게 모양을 갖출수록 몸의 균형과 스윙의 안정감이 높아진다. 하지만 골프 경력이 오래 되거나, 또는 골프 코스를 많이 나가지만 스윙에 지속적인 교정을 하지 않을수록 어드레스의 파스쳐는 조금씩 변하게 된다. 그 결과 구부정한 파스쳐를 가질 확률이 높아진다.

어드레스에서 올바른 파스쳐는 C 모양의 구부정한 자세, 또는 S 모양처럼 각이 발생한 자세도 아닌 그 중간 정도의 모양이다. 등과 배, 그리고 엉덩이 근육과 햄스트링이 약하면 C 모양의 파스쳐를 갖게 된다. 복근이 약하고 허리 근육이 타이트할수록 S 자세에 가까운 파스쳐를 취하게 된다.

C 모양의 파스쳐를 가진 골퍼에겐 대체적으로 타깃 방향의 왼쪽으로 휘어 공이 날아가는 훅 구질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 반대로 S 파스쳐의 골퍼들에겐 슬라이스 구질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 따라서 C 파스쳐와 S 파스쳐를 교정하는 것만으로도 공의 방향성을 교정할 수 있다.

올바른 파스쳐를 훈련하는 동작

자신의 파스쳐를 확인하고, 올바른 파스쳐를 찾도록 도움을 주는 동작이 있다. 어드레스를 서서 거울 또는 동영상을 통해 자신의 파스쳐를 확인할 수도 있지만 몸의 근육 상태를 확인함으로써 파스쳐에 대해 보다 정확히 알 수 있다. 

▲사진 1

① 파스쳐를 확인하는 동작이다. 거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 자신의 측면에 거울이 위치하도록 한다. 그리고 클럽 없이 어드레스 자세를 취한 뒤 사진 1처럼 손을 가슴에 크로스 한다.

▲사진 2

② 어드레스 상태에서 사진 2와 같이 C 모양과 비슷하게 몸의 모양을 구부려 준다.

▲사진 3

③ 어드레스 상태에서 C 모양과 반대로 허리가 들어가게끔 S 모양과 비슷하게 만든다. 사진 3 같은 자세를 취하면 된다.

④ 사진 2의 C 모양과 사진 3의 S 모양을 번갈아 반복한다.

▲사진 4

이때 C 모양이든 S 모양이든 취하기 어려운 자세일수록 자신의 어드레스 파스쳐에 그대로 반영된다. 올바른 파스쳐를 갖기 위해선 테스트 순서 ①, ②, ③을 진행한 뒤 사진4 처럼 S 모양과 C 모양 중간 위치에서 멈춘다.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이러한 중간 위치를 찾아내면 자신만의 효율적인 어드레스 파스쳐를 가질 수 있다.

잔등 운동 방법

골프 스윙 트레이닝을 통해 파스쳐를 찾아내고 교정하는 방법 외에도 근본적인 트레이닝으로 파스쳐를 교정하는 방법도 있다. 예를 들면 C 파스쳐의 원인이 허리가 아닌 둥근 어깨 모양인 경우도 있다. 이때 어깨를 펴거나 가슴을 펴라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둥근 어깨를 한 경우, 근본적으로 견갑골에 위치한 근육들이 약하거나 오랜 습관으로 굳어져, 어드레스에서도 나타나는 경우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잔등, 즉 견갑골에 위치한 근육들을 강화함으로 파스쳐를 교정할 수 있다. 또한 오랜 골퍼들에게 나타나기 쉬운 목의 통증 또는 어깨 결림도 예방하고 극복할 수 있다. 잔등 운동 방법은 다음과 같다.

▲사진 5

사진 5처럼 잔등 운동을 통해 견갑골에 위치한 근육들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서는 불균형을 균형 있게 맞추고 트레이닝해 부상 예방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 

(정리 = 김금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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